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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이영하 16일 NC전 선발, 경험 쌓길"

작성일: 2017.06.14 16:5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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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영하(20, 두산 베어스)가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이영하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한용덕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구위를 점검하며 1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불펜 피칭에 큰 의미를 둬도 되냐고 묻자 "젊으니까 불펜하고 대기해도 된다"고 농담을 던지며 껄껄 웃었다. 이어 "금요일(16일) 경기에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영하는 기대한 대로 자기 공을 던졌다. 1군 7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시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이 주 무기다. 다만 입단과 함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어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선발로 내보내려니 팔 상태가 염려스럽긴 한다. 1군에서 그래도 공을 좀 던지긴 했는데, (이)영하한테 선발투수의 몫을 다하길 기대하는 건 아니다. 경험을 쌓으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영하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면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박치국(19)을 올릴 계획이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어깨 충돌 증후군 여파로 3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우면서 젊은 투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고원준-김명신-홍상삼-박치국-이현호에 이어 이영하까지 차례로 기회를 얻었는데, 이영하와 김명신, 박치국 등 신인 투수가 3명이었다.

김 감독은 "실력은 비슷비슷하다. 일부러 어린 투수들을 기용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 공 자체가 좋으니까 경험을 쌓으라는 의미다. 지금 특별히 단점이 보이는 선수들도 없다"며 젊은 투수들이 기회를 마음껏 즐기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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