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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SK '불펜 핵심' 김주한의 다짐 "계속 발전해야 한다"

작성일: 2017.06.17 13:0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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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투수 김주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홍지수 기자] 2017년 시즌 초반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팀에 필요할 때마다 마운드에 오르던 SK 와이번스의 사이드암스로 투수 김주한이 이제는 불펜진에서 핵심 선수가 됐다.

김주한은 1점 차, 2점 차 등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서진용이 아직은 더 경험을 쌓아야 하고, 박희수까지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어 정해진 마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한 뒤 14일 인천 '안방'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2세이브째, 15일 한화전에서는 1실점(1이닝 1실점)하기는 했지만 팀의 1점 리드를 지키면서 시즌 3세이브째를 거뒀다.

인천 한화전에서 이틀 연속 투구를 하고 16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등판 계획이 없던 김주한. 더그아웃에서 만난 그는 "타이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게 부담은 된다. 그러나 나에게 주어진 상황이다. 최선을 다해 던져야 한다. 위기도 있지만 어쨌든 내가 막아야 할 일이다. 실수도 있었지만, 접전 상황에서 올라가고 막게 되면 칭찬도 받고 매우 기쁘다. '영웅'이 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주한의 올 시즌 성적은 27경기에서 3승1패5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이다. SK의 올 시즌 불펜진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베테랑 불펜 투수 박정배와 채병용을 제외하면 SK의 불펜진은 젊다. 경험을 쌓고 있는 성장 과정을 보내고 있다.

SK는 '신구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팀 가운데 하나다. 투수진을 비롯해 타선에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다. 이제 막 프로 2년 째를 보내고 있는 김주한은 "감독님의 임무가 큰 것 같다. 그리고 주장 박정권 선배가 잘 이끌고 있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김주한은 아직 팀에서 프로 2년 째인 '신예'다. 그럼에도 새로운 외국인 감독 트레이 힐만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힐만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나섰지만 불펜진에 합류한 뒤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질 줄 알고, 구속 조절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고려대 출신의 사이드암 김주한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의 2차 2라운드(전체 15순위) 지명을 받은 김주한.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39경기에서 3승1패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25. 지난해 베짱 있는 투구로 눈도장을 찍은 김주한은 이후 SK의 핵심 불펜 투수가 됐다.

SK의 미래를 이끌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그러나 김주한은 겸손했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프로 세계에서 그만의 생존을 위한 각오를 굳게 다졌다. 김주한은 "내가 팀의 미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프로 세계에서 계속 경기에 나서고 발전해야 한다. 나보다 더 뛰어난 투수가 나온다"고 말했다.

"주목받는다고 잠시라도 주춤하고 만족하고 방심하면 따라잡힌다." 앞으로 승승장구할 수도 있고 시련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궂은 일 마다하지 않는 SK '옆구리' 투수 김주한이 '내일'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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