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정용운이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2-3으로 뒤진 4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 정용운은 선두 타자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천웅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얻었고 도루하는 이형종을 포수 한승택이 잡아 주자를 지웠다. 2사에 정용운은 박용택을 1루수 땅볼로 봉쇄해 세 타자만으로 이닝을 끝냈다.

정용운은 2회 크게 흔들렸다. 양석환 정성훈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만루.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정용운은 조윤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1사 만루에 손주인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실점했다. 2사 1, 2루에 정용운은 이형종을 사구로 보내 만루 위기를 다시 맞았다. 2사 만루에서 정용운은 이천운을 1루수 땅볼로 묶으며 0-2로 2회를 마쳤다.

0-2에서 정용운은 3회초 선두 타자 박용택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양석환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정성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정용운은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다시 실점 위기에 섰다. 정용운은 앞서 밀어내기 볼넷을 준 조윤준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팀 타선이 3회말 2점을 뽑은 가운데 KIA는 4회 마운드에서 정용운을 내리고 한승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