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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 "책임감 갖고 던지려고 했다"

작성일: 2017.06.23 22:0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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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구창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책임감 갖고 던지려고 생각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1위 KIA와 승차를 2.0경기로 줄였고, 상대 전적에서도 4승 3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선발투수 구창모가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위기관리의 승리였다.

구창모는 3회 2사 만루, 4회 1사 만루 위기를 극복했다. 5이닝 동안 4번이나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최근 2경기와 마찬가지로 직구 위주의 투구를 한 점은 같았는데, 투구 패턴은 달랐다. 1회에 변화구를 섞는 빈도가 늘었다.

총 92구를 던진 가운데 직구는 58구,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커브가 18구, 슬라이더가 14구 있었고 오른손 타자를 상대하기 위한 무기 스플리터는 2번 던졌다.

경기 후 구창모는 "만루에서는 볼넷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던진 덕분에 삼진이나 범타가 나왔다"고 얘기했다.

투구 패턴 변화에 대해서는 "상대 팀이 제가 직구만 던진다는 걸 알고 있을 거고, 지난 경기에서 직구만 던졌더니 힘들더라. 이번에는 완급 조절을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KIA의 22경기 연속 홈런 도전을 좌절시켰다. 구창모는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그 기록을 신경쓰면서 던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14일 넥센전에서는 3회까지 잘 던지다 4회 3점을 주고 교체됐다. 이후 로테이션을 조정해 9일 만에 등판했다. 구창모는 "4이닝 만에 내려와서 아쉬운 건 없고, 불펜 투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책임감 갖고 던지려고 마운드에 올랐고, 또 선두 KIA와 경기라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당시 넥센 선발투수는 최원태였다. 1997년생으로 구창모와 동갑. 지명 순번도 최원태가 1차, 구창모가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최상위권 유망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구창모는 "학교 다닐 때부터 알던 친구다. 그런 날에는 조금 더 신경 쓰게 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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