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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SF 역대 17번째 MLB 데뷔전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작성일: 2017.06.29 10:21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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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황재균(30)이 메이저리거로서 첫발을 내디디면서 올해로 창단 135년째를 맞이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미국 지역 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머큐리 뉴스'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빅 리그 데뷔전을 치러 비거리 127m짜리 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황재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미국 언론은 황재균이 2014년 애덤 듀발(현 신시내티 레즈) 이래 3년 만이자 역대 구단 역사상 17번째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황재균의 신고식은 매우 강렬했다.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올린 황재균 덕분에 샌프란시스코가 5-3으로 승리해 콜로라도와 3연전을 싹쓸이한 터라 황재균의 활약상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30승 51패로 선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23경기나 뒤진 내셔널리그 최하위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16일 이래 44일 만에 특정 팀과 3연전 시리즈를 쓸어 담았다.

미국 언론은 황재균이 홈런을 친 뒤 한국 팬을 열광하게 한 '배트 플립'을 하지 않았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겠다던 어린 시절 꿈을 황재균이 실현하는 장면을 한국에 있는 팬들이 한국시간 오전 6시 45분 TV로 생생하게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머큐리 뉴스’는 옵트 아웃 실행 직전 빅 리그 승격 소식을 들은 황재균이 전날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날아와 연장 14회 디너드 스팬의 끝내기 안타로 샌프란시스코가 4-3으로 막 이길 무렵에 AT&T 파크에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날 3-3으로 맞선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왼쪽 스탠드에 떨어지는 의심의 여지 없는 홈런을 쏘아 올린 뒤 왼손에 방망이를 쥔 채 홈런을 바라보고 1루로 걸어 나가면서 배트를 땅에 내려놨다고 홈런 당시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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