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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득점권 침묵? 다들 부담 느끼고 있어"

작성일: 2017.06.29 16:4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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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순위 신경 쓰지 말고 부담 없이 치라고 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최근 길어진 득점권 침묵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지난 2경기에서 장단 18안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치면서 4연패에 빠졌다. 

팀 주축 타자인 포수 양의지와 외야수 민병헌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뒤라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은 더욱 클 법했다.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팀 순위도 5위까지 내려앉았다.

김 감독은 "다들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신경 쓰지 말고 하던 대로 유지하면 충분히 반전 기회가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잘 버티고 있으면 두 선수가 돌아왔을 때 치고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타를 잘 치던 선수도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면 침묵했다. 김 감독은 "앞에서 안타를 치면 뒤에서도 계속 쳐야 하는데, 흐름이 끊기면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민병헌과 양의지의 빈자리를 최주환과 박건우가 채워주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최)주환이랑 (박)건우가 중심에 있어야 한다. (김재환까지) 3명이 중심 타선으로 나가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에반스와 오재일이 지금 타격감이 좋지 않다. 좋으면 주환이를 앞으로 보내겠지만, 지금은 중심 타선으로 기용해야 할 거 같다. 상대 투수에 따라 조금씩은 라인업을 바꿔 가면서 대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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