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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 5위 심재민까지 '와르르'…kt 충격의 불펜 붕괴

작성일: 2017.06.29 21:4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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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불펜 투수 심재민은 29일 하주석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김건일 기자] 28일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킨 김재윤 이상화 등 불펜 활약으로 5-4 역전승을 거둔 김진욱 kt 감독은 불펜진에 믿음이 굳건했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물론이고 이상화도 좋다. 심재민은 언제나 잘한다"며 "여기에 주권도 페이스가 좋다. (어제) 워밍업을 봤을 때 공 끝이 좋았다. 8회 1사 만루에서 심재민 자리에 기용할까 생각했을 정도"라고 29일 말했다.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kt가 2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면서 5-8로 졌다. 6월 첫 연승에 실패했다. 지난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3연승 이후 연승이 없다

kt는 0-1로 끌려가던 6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역전 적시타와 유한준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대거 5점을 뽑아 순식간에 5-1로 역전했다. 두 번째 투수 배우열이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7회에 일이 났다. 무사 1, 2루에서 배우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주권이 크게 흔들렸다. 첫 타자 최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대타 최진행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뒤이어 홀드 10개(리그 5위)로 팀 내에서 가장 믿을 만한 불펜 투수였던 심재민도 무너졌다. 왼손 타자 하주석을 막기 위해 올라온 심재민이 시속 130km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3점 홈런을 맞았다. 순식간에 6-5로 경기가 뒤집혔다. 2사 후 윌린 로사리오에게 던진 공이 또 담장을 넘어갔다.

kt는 다음 수비에서 강장산이 1점을 추가로 줘 3점 차이로 벌어졌다. 경기 전 기용을 고려했던 김재윤을 쓸 기회도 없었다. 넘어간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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