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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설전→벤클→퇴장' 로버츠-그린 감독 징계

작성일: 2017.07.02 10:5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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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1일(이하 한국 시간) 경기에서 설전 끝에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샌디에이고 앤디 그린 감독에게 징계를 내렸다.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다저스 투수 알렉스 우드도 징계 대상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로버츠 감독에게 2일(이하 한국 시간)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을 부과했다. 로버츠 감독의 출전 정지 징계는 이날 즉시 이뤄진다. 그린 감독과 다저스 투수 알렉스 우드에게도 각각 벌금을 내렸다. 구체적인 벌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2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감독 없이 치러야 한다. 1일 경기에서 경기 초반 퇴장당했으니 사실상 2경기 연속이다. 

▲ 샌디에이고 앤디 그린 감독
로버츠 감독과 그린 감독은 1일 사인 훔치기 의혹을 두고 설전을 벌인 끝에 몸싸움 직전까지 갔고,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1회말 다저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는 샌디에이고 1번 타자 호세 피렐라와 말싸움을 벌였다. 2루타를 치고 나간 피렐라에게 우드가 사인을 훔치지 말라며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심판진은 1사 2루 상황에서 양 쪽 벤치와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 

1회말이 다 끝난 뒤 그레그 깁슨 주심은 두 팀 감독을 불러 경고했다. 이야기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던 그린 감독은 불쾌한 표정으로 손가락질을 해가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 얘기를 들은 로버츠 감독이 심판의 제지에도 그린 감독에게 달려들었다.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고, 사태가 진정된 뒤 양 팀 감독 모두 퇴장당했다. 경기 후 그린 감독은 "우드가 우리 선수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해 주심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명했고 로버츠 감독은 "그린 감독이 우드에게 좋지 않은 얘기를 해 화가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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