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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박주영 극장골' 서울, 전북에 2-1 승…4G 만에 승리

작성일: 2017.07.02 20:54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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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승원(왼쪽), 박주영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곤 기자] FC 서울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3경기 무승을 끊어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 데얀-윤일록 제외 서울 vs 베스트 가동 전북

서울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데얀과 윤일록이 교체 명단으로 빠졌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화를 줘 황현수도 빠졌다. 골키퍼에 양한빈이 출전했고 포백에 김치우, 오스마르, 곽태휘, 고요한이 섰다. 중원은 주세종과 알 아인에서 K리그로 복귀한 이명주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그 앞은 이상호가 섰다. 최전방은 박주영, 공격 2선은 조찬호와 윤승원이 출전했다.

전북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신욱, 공격 2선에 이승기와 로페즈가 출전했다. 이재성, 장윤호, 신형민이 중원을 이뤘고 수비 라인은 김진수, 이재성, 김민재, 최철순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홍정남이 꼈다.

# 윤승원 선제골, 기선 잡은 서울

지난 시즌 우승, 준우승 팀의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서울은 좌우 측면과 중앙을 골고루 이용하며 경기에 나섰고 전북은 최전방의 김신욱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 받았다. 서울은 전반 13분 프리킥 기회에서 곽태휘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전북은 바로 역습을 전개했으나 크로스가 골 라인을 넘어가 무위에 그쳤다.

전반 21분에는 전북이 프리킥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걷어내려 했으나 자책골이 될 뻔하기도 했다. 이후 전북은 코너킥에서 김신욱이 헤더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6분에는 김진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도 반격했다. 전반 27분 역습 기회에서 조찬호가 빠르게 돌파했고 왼쪽 페널티박스 근처의 박주영에게 패스했고, 박주영은 수비 한명을 제치고 슈팅을 했으나 달려드는 수비에 막혔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36분 깨졌다. 박주영이 페널티박스까지 돌파를 시도했고 침투하는 고요한에게 패스했다. 고요한의 슈팅은 수비에 막혀 높이 떴고 이 공을 박주영이 다시 잡아 슈팅했지만 골키퍼 홍정남이 쳐냈다. 이 공은 골문 앞에 있던 윤승원에게 향했고, 윤승원은 지체없이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후 서울의 기세는 더욱 올라 전북을 몰아붙였다. 전반 40분 주세종의 중거리 슈팅이 있었고 전반 44분 역습 기회를 잡았으나 이상호의 반칙이 선언됐다. 이때 서울의 황선홍 감독은 격분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코칭스태프와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 전북 현대 ⓒ 한희재 기자
# 후반전, 존재감 드러낸 VAR…존재감 더 컸던 박주영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영상판독심판(VAR)이 위력을 나타냈다. 후반 2분 최철순이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고요한이 이승기를 잡았지만 경기가 진행됐다. 이후 심판은 VAR을 선언했고 판독 결과 고요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이 페널티킥을 김신욱이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후 경기는 치열하게 과열됐고 많은 비가 오면서 수중전으로 전개됐다. 교체 카드는 서울이 꺼냈다. 후반 9분 조찬호를 빼고 윤일록을 투입했다. 후반 13분 윤일록이 이명주에게 패스했고 윤일록이 이 공을 노마크로 있던 박주영에게 패스했다. 박주영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달려드는 수비에 막혔다.

후반 15분에는 전북 이승기의 슈팅이 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18분 서울은 윤승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북은 후반 20분 로페즈를 빼고 에두를 넣었다.

이후에도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후반 25분 김신욱의 헤딩 슈팅을 양한빈이 쳐냈고 쳐낸 공이 골문 앞에서 흐르자 재차 걷어냈다. 양한빈은 후반 27분 신형민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도 막았다. 서울은 후반 29분 이석현을 투입하고 전북은 후반 35분 이동국을 투입하면서 맞불을 놨다.

후반 41분 신형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해 전북은 수적 열세에 놓였고 서울은 기회를 잡았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전북 수비수의 실수로 얻은 기회를 고요한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크로스를 받은 이명주가 박주영에게 패스했고 박주영이 이 패스를 결승골로 이끌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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