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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리뷰] '날개의 힘' 수원FC, 경남 2-1로 제압…18경기 무패 행진 끝

작성일: 2017.07.03 21:2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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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뒤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경남의 18경기 무패 행진이 멈췄다. 무패 행진을 깬 주인공은 바로 수원FC였다.

수원FC는 3일 '캐슬파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9라운드 경남FC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수원FC는 백성동과 김철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덕제 감독이 그리던 '클래식 부럽지 않은' 선발 명단을 짰다. 공격진에 브루스-백성동-이승현이 나서고, 중원에 서상민-이광진-김철호가 나섰다. 조 감독은 "백성동, 김철호, 레이어, 이승현 등 모두 경험이 많다. 경험으로 보면 우리가 낫지 않나"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선두' 경남은 선발 명단에 대거 변화를 줬다. 주포 말컹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새로 영입한 김근환, 윤종규, 이관표 등 새로운 얼굴들이 선발로 출전했다. 김종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의 적응을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전엔 배기종, 브루노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원FC vs 경남FC 선발 명단.

# 전반 - 초반 수원FC의 2골, 경남의 선수 변화와 추격

수원FC는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팽팽히 힘싸움을 벌이던 전반 8분 이광진의 패스를 받은 브루스가 이반을 완전히 따돌렸다. 꺾어준 땅볼 패스를 이승현이 달려들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14분 백성동이 역습 때 오른쪽 측면까지 파고 든 뒤 가운데로 치고 들며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을 날렸다. 이범수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빨려들었다.

2골을 기록한 수원FC는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중원 우위를 살려 침착하게 공을 돌리면서 점유율을 지켰다.

경남 김종부 감독은 전반 30분을 기점으로 선수 변화를 줬다. 후반전 카드로 예고했던 배기종과 브루노를 각각 전반 31분과 32분 연이어 투입하면서 이른 변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김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경남이 점차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 시작했다. 발이 빠르고 기술이 좋은 배기종과 브루노를 중심으로 직선적인 공격에 날카로운 맛이 생겼다. 점유율도 올랐다. 전반 35분엔 추격 골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정원진이 직접 프리킥으로 연결했다. 수원FC 이상욱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김근환이 쇄도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수원FC는 전반 40분 크로스에서 흐른 공을 백성동이 직접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 승리를 이끈 양쪽 날개. 이승현과 백성동. ⓒ한국프로축구연맹

# 후반 - 지키고 나선 수원FC의 저력

수원FC는 후반전에는 수비 안정을 우선시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서두를 이유는 없었다. 후반 5분 이광진이, 후반 8분 브루스가 연이어 슛을 날리며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골과 연결되진 않았다.

수원FC가 지켰고 경남은 두드렸다. 그러나 수원FC의 수비는 견고했다. 김철호와 이광진이 지킨 중원은 노련하게 경남의 수비를 측면으로 밀어냈다. 레이어와 임하람 센터백은 높은 집중력으로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차단했다.

밀고 밀리는 힘싸움이 벌어졌지만, 수원FC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경남은 후반 20분 김근환을 빼고 송제헌을 투입하면서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후반 25분이 지나면서 경남이 점차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6분과 27분 연이은 공세를 육탄 방어로 걷어냈다. 후반 31분 브루노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크로스, 이어진 슛들도 몸을 던져 막았다.

수원FC는 후반 28분 미드필더 서상민을 빼고 수비수 이한샘을 투입하면서 뒷문 단속에 나섰다. 후반 32분엔 김철호 대신 임창균이 투입됐다. 기동력 보강과 함께 역습에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교체였다.

후반 37분 큰 위기가 왔다. 배기종이 수원FC의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다. 우주성이 뛰어들며 머리에 맞췄지만 이상욱이 선방했다. 이상욱은 이어진 2번의 슛 모두 막아내면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켰다.

경기 막판 경남의 공세가 거셌다. 지던 경기도 비기고, 비기던 경기도 이기게 만드는 경남의 힘은 후반 말미에 있었다. 그러나 수원FC의 투지가 강했다. 몸을 던진 수비로 경남의 공세를 넘기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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