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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스트도 줬건만…' 무리뉴, 맨유의 더딘 영입 행보에 화났다

작성일: 2017.07.04 02:25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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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무성한 이적설 속 '결실'이 보이지 않자 주제 무리뉴(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적으로 영입 리스트까지 경영진에 전달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한 좌절이다.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무리뉴 감독이 부족한 영입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벤피카로부터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22)를 영입한 것이 올시즌 유일한 수확이다.

무리뉴의 화가 쌓이고 있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시즌 구상이 틀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리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구단 측에 영입 희망 리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내가 원하는 쇼핑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면서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 영입을 모두 구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실제 영입은 린델로프에 그쳤다.

가디언은 "무리뉴는 맨유의 다음 시즌 리그 우승 도전을 노리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그는 최소 영입을 바라는 4명 가운데 3명을 바라고 있다"며 무리뉴로서는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프리 시즌을 앞둔 맨유가 이적을 확정 지은 선수는 린델로프가 유일하다. ⓒ맨유 SNS

두 번째는 추가 영입 없이 프리시즌 선수단 소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리그를 마친 뒤 휴식기를 기지던 맨유 선수단은 오는 주말 소집을 앞두고 있다. 실질적 새 시즌 준비를 하는 시기지만 손발을 맞춰야 할 영입 멤버가 부족한 실정이다.

맨유와 강하게 연결돼 있는 알바로 모라타, 네마냐 마티치 등은 소문만 무성할 뿐 계약 합의에 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모라타는 에이전트와 아버지까지 나서 레알 마드리드 설득을 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무리뉴의 고심만 깊어지고 있는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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