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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너무 빠른 동작' 레나도, 왼 다리로 시간을 벌어라

작성일: 2017.07.07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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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작 윤희선, 글 박성윤 기자]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앤서니 레나도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투구 밸런스에 고전했습니다. 1선발 대우를 받았으나 1선발에 어울리는 활약을 하지 못했죠. 평균 구속은 7km 정도 떨어졌고 제구도 부족했습니다.

삼성 코치진이 투구 폼 수정으로 레나도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선수에게는 기존 루틴이 있기 때문에 투구 폼 변경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레나도는 적극적으로 김상진 투수 코치에게 조언을 들었습니다.

레나도가 수정하고 있는 포인트는 왼 다리입니다. 기존에 레나도는 왼 다리를 들어 키킹을 한 뒤 빠르게 디딤발로 내디뎌 투구했습니다. 김상진 투수 코치는 여기서 문제점을 찾았습니다.

김상진 코치는 "레나도 투구 자세에서는 파워 포지션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하체가 내딛는 동안 시간을 버는 동작을 만들고 있다"며 투구 폼 수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파워 포지션은 쉽게 말해 힘을 쓸 수 있는 자세입니다. 레나도는 투구 동작이 너무 빨라 힘을 모으지 못하고 투구해왔다는 게 김상진 투수 코치의 이야기입니다.
▲ 레나도 ⓒ 곽혜미 기자

레나도 바뀐 투구 폼은 NC 에릭 해커와 유사합니다. 왼발을 든 뒤 투구판에 근처까지 내렸다가 앞으로 크게 딛고 공을 던집니다. 김상진 투수 코치가 시간을 벌기 위해 다리 동작을 추가해 레나도 투구 폼에 넣었습니다.

레나도 본인과 구단이 함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레나도가 아직 미완의 자세를 완성으로 만들어 미국에서 던졌던 140km 중후반대의 빠른 볼을 다시 던질 수 있을까요.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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