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리그 초년생' 버나디나-페트릭이 본 '선참' 테임즈

작성일: 2017.07.04 06:05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에릭 테임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는 KBO 리그에서 뛴 외국인 타자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KBO 리그에서 3시즌을 뛰며 통산 성적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를 기록했다. 40홈런 이상 시즌 2번, 40홈런-40도루 시즌도 있었다. 테임즈는 과거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타이론 우즈와 필적할 수 있는 외국인 타자다.

KBO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테임즈는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 클럽 옵션 포함 2020년까지 계약에 성공했다. 2016년 41홈런을 친 크리스 카터를 방출하고 내린 결정. 당시 미국 매체들은 '밀워키 테임즈 영입은 도박'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선수 영입을 비판했다.

테임즈는 시즌 초 남겼던 강한 인상을 5, 6월까지 잇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7월 들어 3일(한국 시간) 홈런을 치며 반전 계기는 만들었다. 올 시즌 테임즈 메이저리그 성적은 타율 0.243 21홈런 41타점이다. 테임즈 활약과 함께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BO 리그 진출=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는 테임즈 이야기를 올 시즌 KBO 리그 초년생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재크 페트릭에게 물었다.
▲ 페트릭 ⓒ 곽혜미 기자

버나디나는 '선구자'적인 선수로 표현했다. "잘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버나디나는 "한국에 오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테임즈 같은 경우 한국에 있는 동안 자기 자신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투수 페트릭은 '경험'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했다. "다른 리그를 뛰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다. 미국에서 자신이 고치기 어려웠던 여러 가지 약점을 한국 코치들과 대화, 지도로 바꿀 수 있다. 한국 코치들이 미국 코치들보다 더 적극적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적극적인 한국 코치들 지도로 많이 배워 한국에서 뛰었거나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 왔을 때보다 훨씬 좋은 선수가 됐다"며 코치들 도움으로 성장해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트릭은 "야구 기술 또는 정신적인 측면에서 다른 리그를 경험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좋은 경험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테임즈가 돌아가서 활약하는 것은 또 다른 동기부여다"며 자극제가 된다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