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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신(神)' 마라도나, 나폴리 명예 시민으로 추대

작성일: 2017.07.07 04:06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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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SSC나폴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6)가 이탈리아 남부 항구도시 나폴리의 명예 시민으로 추대됐다.

마라도나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나폴리 시내 중심에 있는 델 플레비시토 광장에서 명예 시민으로 추대됐다. 이탈리아 복수 언론에 따르면 약 1만여 명의 시민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세리에A를 주름잡았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합류하기 전까지 중하위권을 전전하는 팀이었다. 그러나 마라도나가 합류한 첫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더니 이후 1987년, 1990년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축구의 강호로 발돋움했다. 나폴리 시민에게 마라도나가 하나의 '종교'이자 신이 된 계기다.

나폴리 시의회는 최근 투표로 마라도나의 그간 업적을 기려 명예시민으로 추대했다. 마라도나는 행사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폴리 시민이 되도록 해준 시의회에 고맙다. 10번이 새겨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날부터 나폴리 시민이었다"면서 감사 인사를 말했다.

마라도나의 나폴리 삶이 탄탄대로인 것만은 아니었다. 마라도나는 1991년 금지약물인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여 이탈리아에서 퇴출됐고, 나폴리 시절 수백 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이탈리아 내 모든 재산을 압수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 나폴리 시절의 마라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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