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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8홈런' 뒤늦게 시동 걸린 넥센 박동원

작성일: 2017.07.11 21:4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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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원(왼쪽)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박동원(27, 넥센 히어로즈)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을 날렸다.

박동원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동원은 시즌 8호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5-1로 이기며 전반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좋은 타격감이 이어졌다. 박동원은 지난 10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며 타율 0.379 1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 두산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릴 정도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박동원은 날이 더워질수록 더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고, 약 한 달 만에 시즌 홈런을 8개까지 늘렸다.

시즌 초반 2할 초반에서 1할 후반대 타율을 오르내리며 고전할 때 장정석 넥센 감독은 다그치지 않았다. 박동원은 3할 타율을 기록한 시즌은 없었지만, 2015년부터 2시즌 연속 14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일발 장타력이 있었다. 장 감독은 박동원의 타격감이 언급될 때마다 "포수는 방망이보다 수비"라고 힘줘 말했다. 박동원은 지난주 5경기 타율 0.471 4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넥센 타선에 불을 지폈다.

넥센은 시작부터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밋밋한 변화구를 공략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1회라 승리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박동원의 쐐기포가 나왔다. 박동원은 2회 2사에서 보우덴의 커브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날렸다.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타선이 4점을 지원하니 두산은 빨리 쫓아오지 못했다.

박동원은 5-1로 앞선 9회 1사에서 우익수 왼쪽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동원이 안타로 출루하자 두산은 4번째 투수 김성배를 내리고 이현승을 마운드에 올렸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상대가 불펜 투수를 한 명 더 쓰게 하면서 끝까지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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