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조 매든 감독, 통산 8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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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든 감독이 이끄는 컵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컵스는 메츠에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으며 매든 감독은 통산 800승을 맛봤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덱스터 파울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파울러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5-5로 맞선 7회엔 메츠 투수 헨젤 로블레스의 폭투에 홈을 밟으며 역전 득점에 성공했고,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리글리필드에서 메츠에게 달성한 4연전 싹쓸이 승리는 지난 1992년 이후 처음이었다.
매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감독으로서 매우 영광스러운 순간"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매 경기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는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 있는 팀을 칭찬했다.
▲ 현역 감독 통산 승리 (5월 15일 기준)
1위 브루스 보치(1635승,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위 마이크 소시아(1348승, LA 에인절스)
3위 벅 쇼월터(1274승, 볼티모어 오리올스)
4위 테리 프랑코나(1218승,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5위 클린트 허들(884승,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6위 네드 요스트(852승, 캔자스시티 로열스)
7위 밥 멜빈(831승,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8위 조 매든(800승, 시카고 컵스)
그의 감독으로서 첫 번째 승리는 지난 1996년 8월 22일이었다. 매든은 당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서 존 맥나마라 감독 대신 임시 지휘봉을 잡고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캘리포니아는 양키스를 7-1로 꺾었고 매든은 감독으로서 첫 승리를 안았다.
매든은 인터뷰 말미에 첫 번째 승리를 상기했다. "그때가 생생하다. 당시 상대 팀에서 데릭 지터가 홈런을 때려낸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우리는 칠리 데이비스의 홈런으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Thank you Chiil"라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그해 첫 승리를 포함해 임시 감독직을 수행한 매든은 팀이 애너하임으로 이름을 바꾼 3년 뒤에도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29경기에서 19승 10패를 기록하면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지난 2006년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 레이스(당시 데빌레이스) 감독으로 정식 데뷔했다.
매든은 탬파베이 감독으로 부임한 지 3년 만에 팀을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올려놓으며 명장으로 칭송받았다. 이후 9시즌을 보내면서 통산 754승 705패를 거둔 그는 올 시즌 컵스의 사령탑을 잡았다. '특급 좌완' 존 레스터 영입과 함께 염소의 저주를 풀어내기 위한 컵스의 야심찬 선택이었다.
컵스는 매든의 부임과 함께 팀 내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경기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던 성적은 올 시즌 초반 19승 15패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든 마법'이 '염소의 저주'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조 매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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