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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첫 1군 선발 패전 "실전에 의미 있다"

작성일: 2017.07.13 10: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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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전반기가 끝나기 직전에 와서야 처음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그러나 투구 수 29개, 1⅓이닝 2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12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지만 기대했던 에이스의 투구를 하지 못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8km까지 나왔다고 해도 제구가 잡히지 않은 빠른 공은 의미가 없었다. 29구 가운데 볼이 17개였다.

지난해 최고의 타자이자 최고의 투수였던 오타니는 2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에서 자진 하차하면서 올 시즌이 꼬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다친 오른쪽 발목을 확실히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었다. 불펜에서 공을 던지면서 투수의 감을 유지하고, 경기는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런데 4월 8일, 오릭스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이 손상돼 6주 진단을 받았다. 투타 양면에서 100% 힘을 쏟지 못하게 됐다. 지난달 8일 다시 불펜 투구를 시작한 오타니는 27일 1군 경기에 복귀했고, 이달 1일에는 2군 세이부전에서 투수로 실전을 치렀다.

팀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굳이 회복 중인 오타니를 1군 경기에 선발로 내보낸 이유는 무엇일까. 스포니치는 13일 "오타니는 공격에서도 중요한 전력이고, 2군 경기로는 한계가 있다. 1, 2군 홈구장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무엇보다 1군 경기에서 나오는 경기력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경기 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앞으로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게 먼저"라며 오타니의 다음 등판 일정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오타니는 "실전 경험을 했다는 게 의미가 있다. 다음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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