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도 챙기는 '전설' 이승엽 마지막 올스타전
작성일: 2017.07.12 06: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포항 3연전에 이어 오는 15일 또 하나의 '마지막'이 찾아온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올스타전. 리그 홈런의 역사라고 볼 수 있는 이승엽이 마지막으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기에 많은 야구팬과 언론이 '전설'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별히 이승엽이 올스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아도 그의 마지막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올스타전이다.
의미 부여하고 있는 것은 팬들만이 아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팀 동료, 우상, 동업자로 이승엽을 보고 있는 후배 선수들은 존경할만한 선수의 마지막 길을 의미 있게 만들고 싶어 한다.
올스타 투표가 있기 전부터 두산 베어스 최주환은 "이승엽 선배께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시는데, 이승엽 선배와 한 팀에서 뛰지 못했다. 그 기회가 올스타전일 거 같아서 더 간절하다. 이승엽 선배가 잠자리채 돌풍을 일으켰을 때 경기장에 가서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올스타전에서 같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며 소망을 밝힌 바가 있다. 최주환은 팬, 선수단 투표로 이승엽과 한 팀인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롯데, SK, kt) 2루수로 승선하며 소망을 이뤘다.
올스타전이 4일 앞인 11일 수원kt위즈파크. kt 위즈 주장 박경수 앞에 취재진이 몰렸다. 여러 질문이 오가는 가운데 올스타전 이야기가 나왔다. 박경수는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올스타전 경험자에게 올스타전을 맞이해 준비한 것이 있는지 취재진이 물었다.

박경수는 "따로 준비한 것은 아직 없다"며 무덤덤하게 말을 하다가 생각이 바뀐 듯 이야기를 이었다. 이승엽 이야기였다. 박경수는 "아직 준비한 것은 없지만 이승엽 선배 마지막 올스타전이니까 잘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승엽 마지막 올스타전을 이야기한 선수가 또 있었다. 팀 후배인 삼성 조동찬이다. 조동찬 역시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11일 kt전에서 결승 홈런을 친 조동찬과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올스타전 이야기가 나왔다.
올스타전 이야기를 들은 조동찬은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이승엽 이야기를 꺼냈다. 조동찬은 "팀과 프로야구에서 최고 대선배다.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며 이승엽 마지막 올스타전에 참가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조동찬은 2010년 이후 7년 만에 나서는 올스타전이다. 9년 만에 나서는 배영수와 함께 오랜만에 나서는 올스타전. 그러나 조동찬은 자신의 올스타전 출전 기쁨보다는 역사를 쓴 선배의 마지막 올스타전에 초점을 맞추고 바라보고 있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홈런 8방 쳤는데 벤치에 두기엔 아깝다…한화 묘수 꺼내나, 김경문 "중견수 훈련하고 있다" 공개
2026-08-13
-
KIA 토종 선발 문제 해결할 구세주가 온다? 절치부심 1년, 그런데 KIA 머리는 복잡해?
2026-08-13
-
LG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네…전반기 에이스는 사라지고, 41일 만에 연승 실패에 4위 추락 위기까지
2026-08-13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