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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끝, 이제 이적 시장 활발해질 때

작성일: 2017.07.13 11:1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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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축제는 끝나고 이제 메이저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 이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때다.

MLB.com은 13일(한국 시간) 앞으로 약 2주남짓 남은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현지 시간 7월 31일)을 주목하며 "진짜 경쟁이 시작될 때가 됐다"고 보도했다.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의 격차가 큰 내셔널리그보다는 아직 해볼 만한 팀들이 많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머리 싸움이 더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전반기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60승 29패 승률 0.674로 독보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서부지구에서 단연 1위일 뿐만 아니라 리그 2위 보스턴 레드삭스(50승 39패)보다도 10승이나 많다. 문제는 와일드카드를 노릴 만한 팀들이 많다는 점이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가운데 12개 팀이 잠재적 도전자인 만큼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수싸움이 복잡해질 것이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39승 50패)와 시카고 화이트삭스(38승 49패)는 이미 선수를 팔 곳을 물색하고 있다"고 했다. 소니 그레이(오클랜드)나 호세 퀸타나(화이트삭스)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익명의 한 아메리칸리그 구단 단장은 "만약 캔자스시티 로열스(44승 43패 지구 3위)가 앞으로 10경기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못한다면 제이슨 바르가스도 매물이 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보호 대상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지금 단계에서 누가 시장에 나올 것이라 확신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구단 단장은 "놀라운 일은 태도가 분명하지 않은 팀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더 흥미롭다"고 얘기했다. 그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를 예로 들었다. 디트로이트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은 아직 없지만, 적절한 카드가 오간다면 테이블이 차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불펜 투수들의 이적 소식이 자주 들릴 가능성이 있다. MLB.com은 "불펜 시장은 뛰어난 선수들로 가득하다. 데이비드 로버트슨(화이트삭스), 애디손 리드(메츠), 브래드 핸드(샌디에이고), 팻 네쉑(필라델피아) 등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타자 쪽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JD 마르티네즈(디트로이트)나 욘더 알론소(오클랜드) 등의 이적이 예상된다. 단 사실상의 '단기 계약'에 큰 규모의 투자를 할 팀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41승 46패)는 데이비드 펠프스, 마틴 프라도, 디 고든까지 트레이드 대상이라는 소문이 있다. 저스틴 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르셀 오수나 역시 소문에 오르내리는 선수들. 그러나 마이애미가 이들을 쉽게 내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 내셔널리그 구단 단장은 "만약 마이애미가 앞으로 1~2년 내 컨텐더를 노린다면, 핵심 선수들을 내줄 이유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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