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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 구자욱이 '시즌 16호 포' 만든 두 가지

작성일: 2017.07.19 22:1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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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시즌 16호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구자욱은 두 가지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삼성은 1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를 끊고 35승 3무 52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42승 1무 45패가 됐다. 

구자욱은 0-0 동점인 6회초 무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마운드에는 선발투수 송승준이 있었다. 구자욱은 송승준과 볼카운트 대결을 3-1으로 유리하게 끌고갔다. 이어 5구째 송승준이 던진 포크볼에 방망이를 냈고 타구는 운동장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이 됐다.

이 홈런으로 이룬 두 가지 가운데 하나는 팀 상징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이미 지난 2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구자욱은 이 홈런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과 홈런 타이를 만들었다. 8회초 다린 러프가 솔로 아치를 그려 팀 내 홈런 공동 1위는 지키지 못했지만 올 시즌이 마지막인, 늘 등뒤만 보며 따라가던 대선배 이승엽과 보조를 맞춘 홈런이라 의미가 있다.

다른 하나는 지난 경기에 이어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송승준 완벽투 페이스에 찬물을 끼얹었은 것. 송승준은 지난 9일 SK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 5회까지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잇는 듯했다. 그러나 노장 투수의 좋은 흐름은 구자욱이 친 125m 아치에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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