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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팬텀' 드리블, '재능' 마시알 부활 날개짓

작성일: 2017.07.24 07:5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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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토니 마시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앙토니 마시알까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정규 시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겼다.

프리시즌 경기로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맨유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레알 마드리드전 무승부를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면서 호성적을 유지했다.

프리시즌 성적만큼 반가운 것은 앙토니 마시알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것이다. 마시알은 전반전 종료 직전 환상적인 '팬텀' 양발 드리블로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수비를 완전히 부숴버렸다. 루카스 바스케스를 제친 뒤 루카 모드리치와 다니 카르바할 사이까지 부드러운 드리블로 지나갔다.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섬세한 드리블은 살아난 마시알의 컨디션을 그대로 증명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마시알을 풀타임 기용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주려고 했다.

마시알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직전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가 19세에 불과했던 마시알을 영입하는 데 투입한 금액은 3600만 파운드(약 524억 원)였다. 더구나 계약 사항에 따라 추가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마시알의 이적료가 5100만 파운드(약 741억 원)까지 오른 것으로 봤다.

마시알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데뷔전이었던 2015년 9월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쐐기 골을 터뜨리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진 사우스햄튼전에서도 2골을 터뜨리면서 재능을 입증했다. 합류 첫 시즌에만 42경기에 출전해 16골과 4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은 경기력 저하가 눈에 확연했다.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 돌파는 언젠가부터 특유의 리듬을 잃었다.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공을 끌다 빼앗기는 일도 늘었다. 지난 시즌 주로 교체로 출전하면서 출전 기회도 부쩍 줄었다. 똑같이 42경기에 출전했지만 2015-16 시즌과 비교해 출전 시간은 4128분에서 2517분으로 줄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마시알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마시알은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프리시즌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면서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부진을 겪었다곤 하지만 그는 여전히 21살에 지나지 않는다.

맨유는 지난 시즌 공격력 문제를 겪었다. 마시알의 부진도 하나의 이유였다.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등이 득점보단 도움에 능한 측면 공격수라면, 마시알은 득점력을 갖춘 또다른 스타일의 측면 공격수다. 로멜루 루카쿠 영입과 함께 득점력 강화를 노리고 있는 맨유에 마시알의 부활은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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