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은 영화 '다크타위: 희망의 탑'(감독 니콜라이 아르셀)에서 아라 캠피그넌으로 출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에 이어 다시 한번 할라우드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수현은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마블의 선택을 받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 할리우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당시 울트론을 탄생시키는 닥터 조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현은 이후 할리우드 자리매김에 박차를 가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마르코 폴로'에 캐스팅된 것. 극중 몽골 여전사로 출연, 상당한 분량을 소화해내며 시즌2에도 캐스팅 돼 활약했다. 또 니콜라스 홀트,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영화 '이퀄스'(감독 드레이크 도리머스)에도 캐스팅, 목소리 출연을 했다.
이어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다크타워: 희망의 탑'에도 출연한다. 수현은 마지막 조력자 아라 캠피그넌으로 분한다. 스티븐 킹의 원작 '다크타워'가 아닌 마블 코믹스를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마블 코믹스 속에서 초능력을 지닌 인물로 그려졌으나,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됐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최근에는 '해리포터'의 마법사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2'(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수현은 마법 서커스단을 이끄는 스타 역으로 분해 조니 뎁, 주드로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오는 2018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의 승승장구 뒤에는 남모를 역경도 있었다. 지난 2005년 한·중슈퍼모델 선발대회를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KBS2 드라마 '도망자 Plan.B', MBC 드라마 '스탠바이' '7급 공무원' '몬스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국내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지난 1월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수현은 "국내 활동 중 '내 갈길이 맞나?'라는 질문에 가로막혔다. 모든 활동을 멈추고 3년간 고민하며 자존감이 곤두박질치는 시간을 보냈다"고 슬럼프를 빠졌던 당시를 회상했다.당시 수현은 우연한 기회로 NGO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며 지난 3년을 되돌아보게 됐다. 막힌 시야를 뚫기 위해 잠깐 도망쳐도 된다는 걸 배웠다.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잠깐 멈춘 것뿐 조급해할 필요가 없었다"며 "성과 없이 보낸 3년이지만 나에게 큰 투자를 한 시간이었다. 나를 받아들였고, 서서히 자존감도 회복했다. 그때 부터 내 안에 좋은 꿈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혹자는 동서양의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비주얼 혹은 유창한 회화실력을 수현의 성공 비결로 꼽는다. 이러한 외적인 장점 역시 '멈춤의 미학'을 깨닫고 내실을 다진 그의 노력이 있었기에 더욱 빛났으리라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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