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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부진의 연속' 베일, 레알에 '남을까, 떠날까'

작성일: 2017.07.29 10: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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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에서 입지가 불투명한 베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불투명한 가레스 베일(28)이 잔류할까. 아니면 이적일까.

베일은 지난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무리하게 복귀하면서 부상 부위가 재발하기도 했다. 시즌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복귀했지만 그의 빈 자리는 이미 이스코가 차지한 뒤였다.

베일은 시즌 종료 후 다음 시즌에 다치지 않고 출전하기 위해 몸을 만들었다. 그의 지인 역시 "베일의 (다음 시즌에 대한) 열망은 대단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베일은 지난 시즌 자신의 계약을 2022년까지 연장했다. 베일은 재계약을 하면서 "나의 인생을 건 계약이다.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베일은 재계약과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17만 유로(약 2억 2000만 원)의 주급을 받게 됐다.

하지만 최근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나선 베일은 맨체스터 유나티이트와 맨체스터 시티전에 연이어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와 카림 벤제마와 투톱 역할 모두 어색했다. 프리시즌이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기간이라는 점을 상기하더라도 베일 한때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수 있었던 '번뜩이는' 능력을 한 차례도 보이지 못했다.

▲ 부상이 잦은 베일

더군다나 최근 레알이 AS모나코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18)가 영입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프리시즌 기자회견에서 "BBC가 앞으로 건재하길 바란다"고 했지만 "남은 이적 시장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2연패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탈환하면서 '소수의 선수'에 의해 경기력이 지배되지 않는 방식을 찾았다. 적절히 로테이션했고, 그 속에서 '신선한 경쟁 심리'가 불타올랐다.

베일이 오랜 기간 빠지면서 지단 감독은 베일이 없는 경기에서 오히려 팀의 공·수 밸런스를 찾았고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격파했다. 

베일의 레알 이적을 추진한 것과 경기력이 좋지 못해도 베일의 뒤를 든든하게 지원해 준 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다. 그러나 팀 내 주급 2위의 선수가 잦은 부상으로 빠지고 경기에 나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기간이 늘어난다면 페레스 회장의 총애를 받는 베일의 입지도 위험하다.

레알은 세계 최고 선수가 모이는 곳이며 그동안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던 '슈퍼스타'들도 경기력이 좋지 못하면 과감하게 내쳐졌다. 짧으면 남은 한 달, 길게 다음 시즌은 레알에서 베일의 운명을 결정할 시간이다.

▲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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