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3연패' SK, 타선 침묵-불펜 난조의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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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의 해방구가 보이지 않는다.
SK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호투에도 8회 역전을 허용하며 4-5 패배를 당했다. SK는 지난달 30일 롯데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5위 넥센과의 승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SK는 최근 타선 응집력 부족으로 고생했다. 지난달 31일 문학 롯데전에서도 SK는 6안타로 롯데(4안타)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했지만 9회 2점을 내주며 2-3 패배를 당했다. 이어 1일 넥센전에서는 앤디 밴 헤켄에게 꽁꽁 묶이며 총 3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그리고 이 두 경기의 공통점은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 SK는 2일 경기 전까지 101경기에서 17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2위 두산(119개)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팀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팀 타율은 2할6푼2리로 10위에 머물러 있어 응집력에 대한 갈증이 컸다.
결국 SK의 해법은 다시 홈런이었다. SK는 1회 무사 1루에서 나주환이 적시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이어진 무사 2루 찬스에서 최정이 최원태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1사 후 로맥이 다시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포를 쏘아올리면서 1회에만 4득점했다. 그러나 2회부터는 다시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침묵했다.
SK는 이날 선발 문승원이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타자들이 만들어놓은 4점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8회 신재웅이 1이닝 2실점을 기록, 4-5 역전을 허용했다. 연패가 시작된 30일 롯데전에서도 박희수가 9회 2실점해 역전패를 안은 SK는 2일 시즌 18번째 블론세이브가 나오면서 블론세이브 최다 팀의 굴욕을 계속 이어갔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홈런이 나오지 않는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타자들이 주자가 있을 때 삼진을 당하지 않고 진루타를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지만 이날 SK는 여전히 홈런이 아니면 이렇다 할 점수가 나오지 않고, 결국 접전 끝에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는 '악수'가 반복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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