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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뷰] '역습의 미학' 바르사 잡은 레알의 속공

작성일: 2017.08.14 12:35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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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카운터어택으로 바르셀로나를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3-1로 이겼다. 원정에서 2점차 승리를 거두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 역습 두 번에 두 골

레알 마드리드는 효과적인 역습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점유율을 바르셀로나가 62대 38, 슈팅 수는 16대 12로 앞섰다. 하지만 스코어는 3-1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다. 경기 기록만 본다면 바르셀나가 '왜 졌나' 싶을 정도다.

레알 마드리드는 효과적인 역습으로 바르셀로나를 공략했다. 헤라르드 피케(30)의 자책골을 제외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넣은 골은 2골이며 모두 역습에서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동점을 만든 후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에 번번이 막혔고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 35분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빼앗은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공을 빼앗아 하프라인 근처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에게 패스했고, 호날두는 이 패스를 잡지 않고 가슴으로 툭 떨어뜨려 이스코(25)에게 준 후 곧바로 왼쪽으로 뛰어들어갔다. 이스코는 뛰어들어가는 호날두를 놓치지 않고 패스를 연결했다. 공격 숫자와 수비 숫자가 같은 기회가 만들어졌고 호날두는 피케를 가볍게 제친 후 골을 넣었다.

마르코 아센시오(21)의 골은 호날두 골의 데자뷔였다. 후반 45분 루이스 수아레스(30)가 패스 미스한 공을 루카스 바스케스(26)가 잡아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치고 들어간 후 왼쪽의 아센시오를 발견하고 지체없이 패스했다. 아센시오는 피케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역습 과정, 골을 넣은 위치까지 호날두의 골과 비슷했다. 역습 두방에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렸다.

▲ 헤라르드 피케
# 피케는 도대체 무얼 했나?

이날 터진 레알 마드리드의 세 골 모두 피케가 관여했다. 자책골이야 말 할 것도 없고, 호날두와 아센시오의 골을 전혀 막지 못했다. 호날두의 골 장면에서는 호날두가 오른쪽으로 살짝 툭 차는 드리블 한 번에 수비 자세가 완전히 무너졌다. 뒤늦게 따라갔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아센시오의 골에서는 따라가지도 못했다. 앞으로 달라붙어 슈팅 각도를 좁히지도 못했다.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거리를 유지했고 아센시오가 지체없이 슈팅을 할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을 허용했다. 워낙 빠르게 당한 역습이라 실점이 전적으로 피케의 잘못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피케의 수비는 분명 바르셀로나에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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