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파워 1위' 부샤르, '제2의 샤라포바' 될 수 있을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런 상황에서 테니스는 남녀선수들의 수입이 동등한 종목 중 하나다. 남자 아이들이 장래 억만장자가 되기 위해 축구과 농구 골프 그리고 야구를 선택하듯 여자 아이들은 테니스 스타를 꿈꾼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4 여자스포츠 수입 순위'를 보면 10위 안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가 무려 7명이다. '걸어다니는 기업'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랭킹 2위)는 10년 째 이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포브스는 매년 7월 이 순위를 선정한다. 샤라포바는 2013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총 2440만 달러(한화 267억1,312만 원)를 벌어들였다.'
은퇴를 선언한 중국의 테니스 영웅 리나(33, 2,360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현역 여자테니스 최강자인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2,200만 달러)는 3위를 차지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25)는 1,630만 달러(한화 178억4,524만 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은 샤라포바의 잠재성을 인정했다. 장차 WTA를 휩쓸 인재로 지목했고 이러한 예상은 현실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1인자' 세레나 윌리엄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만년 2인자'로 남아있다. WTA 상금 누적 순위에서는 윌리엄스가 6,638만 달러(한화 725억8,524만 원)로 2위인 샤라포바(3,415만 달러, 한화 373억8,742만 원)를 크게 추월했다. 그러나 광고료 스폰서 후원 각종 부수입을 따진 총 수입에서는 샤라포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유명 브랜드들은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샤라포바의 스폰서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0년 나이키는 샤라포바와의 후원계약을 연장하며 제시한 조건이 8년 7000만 달러(약 765억원)였다. 실로 파격적인 금액이었다.
테니스 코트 안에서는 '세레나의 시대'가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코트 밖을 떠나면 샤라포바가 전 세계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년 동안 샤라포바가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는 사이 WTA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유지니 부샤르(21, 캐나다, 세계랭킹 6위)는 차세대 WTA를 이끌고 갈 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프로는 21일(한국시간) '2015년 스포츠 선수 마케팅 영향력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부샤르는 쟁쟁한 스포츠 스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현재' 보다 '미래'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는 선수 발전 가능성과 나이를 따진다. 그리고 선수 모국의 마케팅 시장 크기와 팬들에게 어필하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앞으로 3년 간 마케팅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종합 평가한다. 현재 21세인 부샤르는 WTA 세계랭킹 순위 6위에 올라있다. 어린 나이만큼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과 뛰어난 상품성에서 부샤르는 고른 평가를 받았다.

부샤르는 다소 차갑고 깐깐했던 샤라포바와는 달리 친절한 성품까지 지녔다. 한 마디로 스타가 되기에 모든 것을 다 갖춘 샘이다. 매번 투어에 부샤르가 참여할 때 팬들이 몰려다녔고 각종 행사에서 그를 초청했다. 미국의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의 열렬한 팬인 부샤르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전을 앞두고 "비버가 내가 뛰는 결승전에 와서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에는 비버와 짝을 이루어 이벤트 복식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러한 대중들의 관심은 올 시즌 상반기 부샤르에게 악영향으로 작용했다. 부샤르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8강에 진출했지만 이후 참여한 투어에서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자신이 짊어진 거대한 부담감과 더불어 잔부상이 자주 발생했다. 부샤르는 우승이 예상된 앤트워프 다이아몬드 게임즈 첫 판에 탈락했다.
'제5의 매이저대회'로 불리는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에서는 4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고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2회전 마드리드 오픈은 1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특히 마드리드 오픈 1회전에서 패배할 때는 눈물을 쏟으며 코트를 떠났다. 이어 출전한 로마 오픈은 16강에서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카를라 수아레즈 나바로(27, 스페인, 세계랭킹 8위)에 발목이 잡혔다.
부샤르는 '제2의 샤라포바' 혹은 '제2의 쿠르니코바'가 될 수 있다. 빼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은 안나 쿠르니코바(33, 러시아)는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선수'가 아닌 '반짝 스타'로 잊혀졌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두 마리 토끼(실력, 스타성)를 모두 잡으며 돈방석에 앉았다.

한편 세계랭킹 6위를 유지한 부샤르는 오는 24일부터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6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사진] 유지니 부샤르 ⓒ Gettyimages
[사진] 유지니 부샤르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이 악물면 치아에 무리 많이 가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들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법 전문가 통해 전수
2026-08-19
-
교육박람회에서 대박 터진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가치교육', 뜨거운 상담 열기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