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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양현종부터 임창용까지, 훈련 도중 '파이팅' 외친 사연

작성일: 2017.08.25 17: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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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루쪽에 일렬로 서서 내야 수비 훈련을 지켜보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박수 치자 박수, 야유도 하고."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한창 훈련하고 있던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외야 쪽에서 훈련하던 투수 조가 3루쪽 라인에 일렬로 맞춰 서기 시작했다. 구름 한 점 없이 쨍쨍한 날씨에도, 막내 투수부터 양현종, 최선참 임창용까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내야를 바라보고 자리를 잡았다. 막바지에는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 등 외야수들까지 대열에 합류했다.

김민호 KIA 수비 코치의 주도로 내야수들이 펑고를 할 때마다 선수들은 환호하거나 야유를 보내고, 박수도 치면서 기를 불어넣어 줬다.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는 김기태 KIA 감독 옆에 서서 대화를 나누며 흥미로운 표정으로 선수단을 지켜봤다.

KIA 관계자는 "수비 코치 주도로 이뤄진 거 같다.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에서는 보통 3연전 첫 경기때 하는데 보통은 투수 조까지 하진 않는다. 이걸 '필딩'이라고 하는데, 일본 팀들은 경기가 열리기 전에 늘 한다. 우리도 스프링캠프 때는 일본 팀들과 경기를 하니까. 캠프 때는 필딩을 늘 한다"고 덧붙였다. 

KIA는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두산 베어스가 맹렬하게 추격하면서 승차는 어느덧 3경기까지 줄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최근 몸이 무거워서 몸을 풀자는 의미로 한 거 같다. 원래 홈에서는 종종 한다. 원정에서는 처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승차라는 게 앞서는 팀은 적어 보이고, 쫓아오는 팀은 커보이지 않나. 어느 자리에 있든 위와 아래를 모두 본다. 될 수 있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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