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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산체스, 외질이 조용하니 체임벌린이 떠난다?

작성일: 2017.08.25 21:49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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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을 떠나려는 체임벌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알렉스-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아스널)의 거취가 뜨겁다. 이적 시장은 이제 1주일 남았다. 체임벌린을 팀을 떠나려 하고 아스널은 잡으려 한다. 양자의 생각이 다르다.

아스널은 1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가지 못한다. 아스널이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을 지키기 힘들 지점이기도 하다. 체임벌린 역시 산체스와 외질처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떠나려는 생각이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체임벌린은 지난 2011년 8월 사우샘프턴에서 이적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당시 잉글리시 리그1(3부 리그) 소속인 18세의 체임벌린에게 1242만 파운드(약 180억 원)를 투자했다. 과거 체임벌린은 부상 횟수가 잦았다. 최근엔 줄었다. 오른쪽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다. 측면 윙어도 가능하다.

체임벌린은 체격이 좋고 스피드가 좋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아남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로 복귀한 첼시와 리버풀이 서로 체임벌린을 노린다. 첼시는 윙백 포지션 보강을 원한다. 스피드가 좋고 EPL 무대에서 따로 적응이 필요 없는 체임벌린이 제격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불피요한 낭비를 지양하는 감독이다. 합리적인 이적료로 선수 영입을 한다. 전성기의 선수보다는 나이 어린 유망주를 영입해 키우는 데 능하다. 체임벌린은 여러모로 클롭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다. 체임벌린의 이적 기간이 오래 남았더라면 이적료가 감당할 수준이 넘었을 지 모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스널은 체임벌린을 잡기에 나섰다. 영국 매체 '미러'는 "아스널이 체임벌린에게 4년 계약과 주급 18만 파운드(약 2억 6000만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러뿐만 아니라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복수의 현지 언론이 벵거 감독의 체임벌린 재계약 제시 소식을 보도했다.

1년 남을 때까지 계약을 안 한 건 구단과 선수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첼시가 체임벌린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미러'는 선수가 "커리어 발언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구체적인 이유를 달았다. 결국 선수의 결정이 중요하다. 

영국 유력매체 '스카이스포츠'도 25일(한국 시간) "첼시와 리버풀이 체임벌린 영입을 노린다. 3000만 파운드(약 344억 6700만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체임벌린은 2018년 6월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1년 남은 선수에게 350억에 달하는 이적료는 적지 않다. 벵거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체임벌린을 무리하게 잔류시킬 수 있다. 이미 산체스와 외질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이적을 막았다. 하지만 1시즌 뒤 세 선수가 이적료 없이 떠나면 아스널이 봐야 할 손해는 막심하다. 벵거 감독가 아스널의 고민이 깊어질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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