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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이슈] 2000년대 우승팀 모두 출전…EPL의 ‘챔스 잔혹사’ 끝날까

작성일: 2017.08.26 14:5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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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컵을 든 첼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챔스 우승을 차지한 팀은 나오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프리미어리그 팀이 ‘빅 이어’를 든 것은 2011-12시즌 첼시가 마지막이다. 이후 5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팀이 챔스 결승에 진출한 팀은 없다. 4강전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2014년 첼시, 2016년 맨시티가 최후의 4팀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레스터 시티이다. 레스터는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무 1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는 16강전에서 각각 바이에른 뮌핸(독일 분데스리가)과 AS모나코(프랑스 리그앙)의 벽에 막혀 탈락했다. 

2017-18 시즌 챔스 역사상 처음으로 EPL 5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 성적 1~3위로 티켓을 따냈다. 유로파리그 우승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스 플레이오프를 거친 리버풀이 본선에 합류했다. 

32강 조 추첨 결과도 EPL 팀에게 나쁘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포엘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토트넘을 제외하면 무난한 조 편성이다. 2000년대 챔스 우승을 차지한 첼시(2011-12시즌)와 맨유(2007-08 시즌), 리버풀(2004-05시즌) 3구단은 과거의 영광 재현에 나섰다. 막대한 자금력으로 여름 이적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맨시티와 ‘젊은 피’가 주축이 된 토트넘의 전력도 무시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결승전을 보면 프리미어리그 팀이 갈 길은 아직 멀다. 레알은 한두 번의 볼 터치로 상대 팀을 무력화하는 고급 축구를 펼쳤다. 유벤투스가 보인 에너지와 파워, 수비 능력은 대단했다.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는 EPL 팀이 챔스에 ‘올인’하기는 쉽지 않다.”

잉글랜드의 전설 앨런 시어러의 말이다. 그러나 스포츠의 묘미는 ‘예측불허’에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축구계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7-2018 시즌 UCL 조별예선 조 편성 (* 표시는 EPL 팀)

A조: 벤피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젤, CSKA 모스크바  

B조: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안더레흐트, 셀틱 

C조: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로마, 카라바흐    

D조: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올림피아 코스, 스포리팅 리스본

E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세비야, *리버풀, 마리보  

F조: 샤흐타르 도네츠크, *맨체스터 시티, 올림피아코스, 페예노르트   

G조: AS모나코, 포르투, 베식타스, 라이프치히  

H조: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토트넘 홋스퍼, 아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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