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톡] 한화 '주장' 송광민이 '후배' 김원석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작성일: 2017.08.31 06:00 홍지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한화 '주장' 송광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선배들이 할 일은 후배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돕는거다."

한화의 주장 송광민(34)이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1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4 승리를 이끈 뒤 꺼낸 말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동안 후배들에게 미안했다"면서 "남은 시즌 웃으면서 활기차게 야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였다.

지난 16일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3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던 송광민은 사실상 팀이 '가을 야구'와 멀어진 상황이지만 후배들을 위한 이야기를 꺼냈다.

송광민은 "팀이 계속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하고 있으니 후배들이 자기 플레이를 못하고 있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기도 해야하는 데 이제 선참들이 할 일은 후배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자기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따끔한 지적을 할 때도 있겠지만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웃으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뛸 수 있게 해주는 게 선배들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위한 생각을 하던 가운데 김원석(28)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송광민은 "주어진 기회 속에서 잘 하려고 하는 거다. 주루 플레이에서 실수를 하고, 삼진을 당했다고 눈치를 보거나 주눅들 필요는 없다. 결국 가장 속상한 건 자신이다"고 덧붙였다.

김원석은 올 시즌 한화의 새로운 보물이다. 그러나 타격 부진을 겪으면서 1군과 2군을 오갔다. 지난 2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KIA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던 김원석은 이튿날 1군 인천 SK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바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군 복귀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원석. 대전 홈구장으로 돌아온 지난 29일 LG와 홈경기에서는 6회 말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랐고, 7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군 퓨처스리그 역대 26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고 1군에 올라왔지만 애를 먹었다.

송광민은 팀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후배가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조언을 이어 갔다. 그는 "선배들에게 타격이나 수비, 송구 등 항상 물어보며 자유롭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 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 선배들의 장점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