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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주니어GP] '최고점' 임은수, 쇼트 2위…메달 눈앞

작성일: 2017.09.02 01:29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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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은수 ⓒ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한국 챔피언인 임은수(14, 한강중)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1일(이하 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1점 예술점수(PCS) 27.69점을 더한 64.79점을 받았다.

임은수는 66.68점으로 1위에 오른 아나스타시아 타라카노바(13, 러시아)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야마시타 마코(15, 일본)는 64.49점으로 임은수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리스트인 아나스타시아 구바노바(15, 러시아)는 점프에서 연속 실수를 저지르며 53.99점으로 6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임은수는 ISU가 인정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4.78점(2017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을 0.01점 경신했다.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른 임은수는 지난해 10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7차 대회 동메달 획득 이후 두 번째 메달을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임은수와 1위 타라카노바의 점수 차는 1.89점이다.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임은수는 2012년 김해진(20, 이화여대)이 주니어 그랑프리 슬로베니아 대회에서 우승한 뒤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5년 만에 정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임은수는 지난 1월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7(제71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191.98점으로 우승했다.

이어 열린 전국동계체전 여중부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3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80.81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메달을 놓쳤지만 김연아(27) 이후 이 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는 174.17점을 받았다. 임은수는 1위를 차지한 김예림(193.08점)에 이어 2위로 선발전을 마치며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이번 2차 대회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진행되는 6차 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리스트인 구바노바와 일본의 기대주 야마시타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임은수의 2016~2017 쇼트프로그램 경기 장면 ⓒ 곽혜미 기자

이번 대회를 앞둔 임은수는 "출전 선수는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출전 선수 30명(1명 기권) 가운데 22번째로 빙판에 등장한 임은수는 클린 경기에 성공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임은수는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뮤지컬 스위트 채리티의 OST 'Rich Man's Frug'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1.4점의 높은 가산점(GOE)을 챙겼다. 임은수는 이어진 플라잉 싯 스핀에서는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기록했고 레이백 스핀은 레벨 3를 받았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도 실수 없이 해내며 가산점 1.2점을 챙겼다. 스텝 시퀀스에 이은 더블 악셀도 깨끗하게 뛰었다.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3를 기록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은 임은수는 만족한다는 듯 환하게 웃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 처음 출전한 이지윤(14, 성일중)은 36.66점으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안건형(17, 수리고)은 44.3점으로 1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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