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진 감독 "그랜드 챔피언스 컵,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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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오는 5일부터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서 열리는 2017년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 출전한다.
대표 팀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팀의 주장이자 기둥인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비롯해 김희진 염혜선 김미연(이상 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축 선수 6명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어린 선수들이 대거 영입됐다. 그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이재영(흥국생명)이다. 2016~2017 시즌 V리그 MVP인 이재영은 그동안 부상으로 대표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달부터 볼훈련에 들어갔던 그는 이번 그랜드 챔피언스 컵부터 대표 팀에 합류했다.
그랜드 챔피언스 컵은 대륙별 우승 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하고 미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이 출전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초청국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선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1승을 올리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김연경이 없는 것은 물론 양효진과 김희진도 없다. 한국은 차포를 다 뗀 상태에서 세계적인 강호들을 만난다. 1승은 물론 매 경기 한 세트를 따는 것도 힘들 것으로 점쳐진다.
홍성진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이번 그랜드 챔피언스 컵은 승패보다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서 전력을 100% 발휘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이재영과 하혜진 등 젊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로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지난달 이재영의 팀 합류 문제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 문제는 커졌고 이재영은 한동안 마음 고생을 했다. 홍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김)연경이와도 많이 얘기했고 (이)재영이와도 대화를 나눴다"며 "재영이는 '언니들이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해 한 얘기'라고 받아들였다. 대표 팀에 들어온 뒤 활기차게 운동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5일 홈 팀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SPOTV+는 5일 저녁 7시 10분부터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그랜드 챔피언 컵 1차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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