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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불가리아전 만큼은 로번 말고, '블린트 왼발'

작성일: 2017.09.04 03:03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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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블린트(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네덜란드 대표팀의 달레이 블린트(27)의 왼발이 날카로웠다. 네덜란드의 왼발 아르연 로번의 왼발을 머쓱하게 했다.

네덜란드는 4일 오전 1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8차전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3-1으로 이겼다. 블린트의 왼발 크로스가 팀의 2골을 만들었다.

수비수는 경기 중 실수하지 않는 게 첫 번째다. 완벽한 수비를 펼치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 최고의 활약이다. 블린트는 포백의 왼쪽 풀백에 나섰다. 블린트는 수비도 완벽했고 공격 포인트도 2개를 기록했다.

네덜란의 강점이라면 오른쪽 측면 공격수 로번의 '매크로' 드리블이다.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접는 드리블을 알고도 막지 못한다. 로번은 매크로 드리블 이후 날카로운 왼발 킥을 날린다. 코스와 세기, 타이밍 모두 골키퍼가 막기 어렵다. 로번은 7차전 프랑스와 경기, 이번 불가리아전에도 부진했다. 후반 블린트를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은 게 전부다.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답지 못했다.

불가리아와 경기는 네덜란드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를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승점 3점이 절실했고, 지난 프랑스 원정에서 0-4 완패를 만회해야 했다. 홈에서 치른 경기였기 승점 2점 앞선 조 3위 불가리아 경기는 승점 3점이 필수인 경기였다. 

이른 시점에 득점이 필요했다. 홈에서 급한 건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는 전반 7분 만에 득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빈센트 얀센과 2대 1 패스로 불가리아 수비 뒤 공강은 허문 블린트가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온 프뢰퍼가 밀어 넣었다. 블린트의 영리한 동작과 날카로운 크로스가 결정적이었다. 

네덜란드는 전반 70% 점유율과 12개의 슛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았다. 블린트 왼발이 추가 골의 기점이 됐다. 후반 21분 블린트가 타이밍 좋게 오버래핑에 나섰고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온 로번이 마무리했다. 

블린트의 2도움이 네덜란드의 승점 3점을 가져다줬다. 물론 후반 프리킥 상황에서 불가리아에 실점했다. 2점을 앞선 네덜란드가 순간 방심했다. 세트피스 실점이었고 수비 개인의 실수라기보단 네덜란드 수비 전체의 문제였다. 블린트는 90분 내내 수비에서도 완벽했다. 팀의 3-1승을 이끌었다.

[영상][러시아WC] '3위 도약 네덜란드' Goals 네덜란드 vs 불가리아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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