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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7타점 합작' 두산 중심 타선, 드디어 터졌다

작성일: 2017.09.06 22: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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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 김재환, 닉 에반스(왼쪽부터)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오늘(6일)은 타선이 터질까요?"

최근 잠잠해진 타선과 관련해 취재진이 질문을 던지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멋쩍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팀 타율 0.222에 머물러 있었다.

두산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3-9로 재역전승하며 선두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장단 19안타가 폭발한 가운데 중심 타선이 7타점을 합작하며 제 몫을 다했다. 박건우 5타수 2안타 1타점, 김재환 6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닉 에반스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류지혁과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양의지의 활약도 돋보였다.

중심 타선이 터지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우월 홈런을 터트리며 1-0 선취점을 뽑았다. 1-1로 맞선 3회 1사에서는 박건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김재환이 우월 안타를 날려 1사 1, 3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에반스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4-1로 거리를 벌렸다. 에반스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5번째 홈런을 비거리 135m 장외 홈런으로 장식했다.

공격이 풀리자 다른 타자들도 분위기를 이어 받았다. 4-3으로 쫓긴 4회 2사 2루에서 류지혁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렸고, 5-6으로 뒤집힌 6회에는 선두 타자 오재일이 우월 홈런을 터트리며 6-6 균형을 맞췄다. 6-9로 뒤집히고 맞이한 7회 2사 2루에서는 양의지가 좌월 적시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7-9로 끌려가던 8회 두산 타선에 다시 불이 붙었다. 선두 타자 오재원이 우중간 3루타로 물꼬를 텄고, 민병헌이 사구를 얻어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류지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9-9 균형을 맞췄다. 무사 2루에서는 박건우가 좌익수 앞 역전 적시타를 날려 10-9로 뒤집었다.

기세를 이어 갔다. 이어진 1사 1루 에반스 타석 때 1루 주자 박건우가 2루를 훔치고 포수 실책으로 3루를 밟으며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반스는 좌익선상 적시타로 흐름을 이어 갔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양의지가 좌익수 앞 적시타로 3점 차까지 거리를 벌렸다. 9회 2사 2루에서는 김재환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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