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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2G 27득점' 두산 강타선이 살아났다

작성일: 2017.09.13 22:0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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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원(왼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타선이 연이틀 폭발했다. 2경기에서 뽑은 점수만 27점이다.

두산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3-3으로 이겼다. 12일 14-13 대역전승에 이어 이틀 연속 강력한 한 방을 앞세워 NC를 눌렀다. 두산은 76승 3무 53패를 기록하며 3위 NC와 승차를 3.5경기까지 벌렸다.

8월 막바지부터 잠잠해진 타격 페이스가 9월까지 이어졌다. 두산은 11일까지 팀 타율 0.259 OPS 0.724 5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당 4.78득점으로 득점력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지만, 박건우를 뺀 나머지 타자들이 타석에서 기복이 있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타선 문제가 거론됐을 때 "내 욕심에 안 맞는다고 하는 거지 다들 잘하고 있다. (김)재환이만 4번에서 그동안 잘 친 게 있어서 부진한 것처럼 보이는 거지 다들 페이스가 올라가고 있다"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시즌 2위가 걸린 NC와 맞대결에서 기다렸던 타선이 터졌다. 두산은 12일 0-8로 끌려가던 경기를 타선의 뒷심에 힘입어 14-13으로 뒤집었다. 홈런 5개로 대거 11점을 뽑았다. 4회 양의지를 시작으로 5회 민병헌 오재일, 8회 에반스 오재일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동안 타격에 부침이 있었던 타자 4명이 이끈 반전 드라마라 더 의미 있었다.

▲ 박건우 ⓒ 곽혜미 기자
두산의 방망이는 13일 경기에서도 거침 없었다. 2회 에반스와 오재원이 볼넷을 얻어 만든 1사 1, 2루 기회. 오른쪽 허벅지가 살짝 당기는 증상으로 빠진 유격수 류지혁을 대신해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한 서예일이 첫 타석을 준비하고 있었다. 서예일은 침착하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리며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NC 선발투수 장현식의 폭투와 허경민의 유격수 앞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앞서 나갔다.

오재원이 장현식을 무너뜨리는 홈런을 날렸다. 3회 2사 1, 2루에서 오재원은 볼카운트 0-2로 몰린 가운데 침착하게 볼 3개를 골라냈다. 이어 6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3점포를 터트렸다. 서예일과 민병헌이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 3루에서는 허경민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장현식을 끌어내렸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박건우가 바뀐 투수 정수민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려 10-0까지 거리를 벌렸다.

잠잠했던 타선이 8회 다시 깨어났다. 선두 타자 조수행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허경민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1-2가 됐다. 박건우는 또다시 초구를 받아쳐 홈런포로 연결했다. 8회 3번째 투수로 나선 민태호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왼쪽 폴을 맞추는 투런포를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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