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플레이오프 최고의 순간' 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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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2013년 6월 19일(이하 한국 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가진 NBA 파이널 6차전이 꼽혔다. '레이 앨런의 인생 경기'로 유명한 이 경기에서 르브론은 그해 파이널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펄펄 날았다. 앨런의 코너 3점슛이 더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 그러나 한때 16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간 르브론의 활약이 없었다면 앨런의 함포 사격도 나올 수 없었다.
2012년 5월 21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붙은 동부 컨퍼런스 결승 4차전이 두 번째로 거론됐다. 이날 르브론은 40득점 18리바운드로 인디애나 수비진을 허물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이애미의 리더'는 더 이상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를 발판으로 마이애미 히트는 거침없는 2연승을 거두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 6월 1일 디트로이트와 벌인 동부 컨퍼런스 결승 3차전도 빼놓을 수 없다.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이날 르브론은 48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팀의 마지막 25점을 전부 자신이 책임진 점이다. 르브론의 믿을 수 없는 퍼포먼스로 클리블랜드를 시리즈 전적 0-2를 극복하고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리그 역사상 세 번째 팀이 됐다.
전날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동부 결승 3차전도 소개됐다. 이날 르브론은 자신의 플레이오프 통산 12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이 부문 역대 2위로 올라섰다. 또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 부문에서도 칼 말론을 제치고 6위로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상대 수비진을 허물어버리는 능력은 단연 최고였다. 켄트 베이즈모어, 마이클 무스카라, 폴 밀샙, 더마레 캐롤 등이 1대1 디펜스와 협력 수비를 번갈아 활용하며 르브론을 압박했지만 헛된 일이었다. 르브론은 결국 37득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라는 괴물 같은 성적으로 팀의 시리즈 3연승을 이끌었다.
5년 전 4월 26일 시카고 불스와 치른 플레이오프 경기도 언급됐다. 르브론과 시카고가 봄에 자주 붙은 것을 떠올리면 황소군단의 이름이 단 한 차례만 거론되는 게 이상할 수 있다. 그러나 르브론은 시카고와 경기를 빼놓더라도 워낙 많은 플레이오프 활약을 펼쳐왔다. 이날 그는 어린 데릭 로즈를 한 수 지도하며 37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신흥 강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와 맞대결을 펼쳤던 2012년 6월 20일 경기,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한 개가 모자란 활약을 보여줬던 2014년 5월 13일 브루클린 네츠와 경기, 47득점 12리바운드를 챙겼던 2009년 5월 10일 애틀랜타와 경기 등이 명단에 올랐다.
[사진] 르브론 제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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