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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가을 기적' 꿈꾼 LG, 끝내 발목 잡은 방망이

작성일: 2017.09.29 21:5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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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종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간절한 마음은 통하지 않았다. LG 트윈스의 가을 야구 희망이 사라졌다.

LG는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장단 5안타를 떄리는 데 그치며 3-5로 졌다. 에이스 헨리 소사가 두산에 11안타를 얻어맞는 동안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에게 단 2안타를 뺏는 데 그치면서 포스트시즌과 멀어졌다.

올 시즌 내내 LG는 타격 문제를 안고 있었다. 29일 기준 팀 타율 0.283(7위) OPS 0.752(9위) 108홈런(10위) 651타점(9위)으로 모두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즌 운명이 걸린 경기에서도 LG 방망이는 잠잠했다. 1번 타자 문선재부터 6번 타자 유강남까지 7이닝 동안 무안타에 그쳤다. 5회 선두 타자 양석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까지 좀처럼 외야로 뻗어 가는 타구가 없었다. 4회까지 13타자가 나서 11타자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채은성이 뽑은 장타가 유일한 득점으로 연결됐다. 채은성은 5회 2사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장원준을 흔들었다. 이어 백승현이 사구를 얻어 2사 1, 2루가 됐다. 이형종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리며 1-3으로 거리를 좁혔다.

한 점을 뽑은 이후 LG 타선은 다시 잠잠해졌다. 6회 2사에서 김재율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나머지 6타자는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사는 6⅔이닝 동안 공 121개를 던지면서 타선이 터지길 기다렸지만, 응답하지 않았다. 소사는 7회 2사 1, 2루에서 오재일에게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막판 추격에 나섰다. 8회 선두 타자 이형종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1사 1루에서 대타 손주인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베테랑이 뒤심을 발휘했다. 박용택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리고, 정성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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