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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1점차 승부, 가을야구 티켓 주인 갈랐다

작성일: 2017.09.30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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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선수단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올 시즌 가을 야구에 나설 5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

SK는 지난 29일 롯데에 패했으나 7위 LG가 같은 날 두산에 지면서 5위를 확정했다. 넥센에 이어 LG의 '트래직 넘버'가 지워지면서 SK가 KIA, 두산, 롯데, NC에 이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 됐다. 아직 1,2위와 3,4위 순위 싸움이 치열한 만큼 어느 팀이 어느 시리즈에서 만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5개 팀이 가진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올 시즌 1점차 접전에서 강했다는 점이다. 29일까지 10개 팀 중 1점차 승부에서 승률 상위권 5개 팀이 모두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상위 5개 팀은 1점차에서 승률 5할을 넘긴 반면 하위 5개 팀은 5할을 넘지 못했다. 살떨리는 접전을 이겨낼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이 강팀이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1점차에서 가장 강한 팀은 NC였다. NC는 총 142경기 중 1점차로 이긴 경기가 24차례 있던 반면 1점차로 패한 경기는 13차례에 불과했다. 강한 불펜의 힘을 바탕으로 잡아야 할 경기는 꼭 잡고 갔다. 2위 두산은 1점차에서 18승11패를 기록했다. SK가 21승13패로 승률 3위에 올랐고 KIA가 20승16패, 롯데가 20승17패로 각각 뒤를 이었다.

반면 1점차 승부가 가장 좋지 않았던 팀은 삼성이었다. 투타 모두 약했던 삼성은 1점차 승부가 총 28차례로 비교적 적었을 뿐 아니라 9승19패를 기록하며 승률 3할2푼1리에 불과했다. 넥센이 14승27패로 9위에 머물렀고 최하위 kt는 19승21패로 승률 6위, 한화가 15승18패로 7위, LG가 19승24패로 8위를 기록하며 하위권 팀들은 모두 1점차 싸움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 1점차 승부 때 승률

상위권 팀들은 각팀별로 특징을 가지고 있다. NC는 불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4.28), 두산은 2위(4.29), 롯데는 3위(4.63)를 기록하며 강한 뒷문을 구축하고 있다. SK와 KIA는 반대로 강한 타선에 비해 약한 불펜으로 인해 경기 후반부까지 살떨리는 싸움이 많았다. 한편 두산은 7회 이후 2점차 이내 상황에서 2할9푼6리의 팀 타율을 기록하며 접전 때 타격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접전에서 강점을 보였다는 것은 매 경기 마운드 총력전이 벌어지는 단기전에서도 강할 수 있다는 의미. 최근 5년 내에 1점차 승부 상위 5개 팀(2014년 이전은 4개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만큼 접전에서의 명승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피말리는 접전에서 누가 웃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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