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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원포인트] '안정적' 맨유에 '번뜩임' 더하는 래시포드, 도움에 필요했던 3분

작성일: 2017.10.01 00:5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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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살살 좀 해라" 래시포드(왼쪽)가 워드를 딱 150초 만에 지워버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강하다. 그 강점은 바로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 어느 팀을 만나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선제골은 곧 승리의 든든한 보증 수표가 되곤 한다.

맨유는 30일(한국 시간) 안방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4-0으로 이겼다. 6승 1무를 거두는 동안 20골을 넣고 2골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그나마도 6경기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토록 단단한 맨유라면 1득점만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다.

당연히 상대는 선제 실점에 당황하기 마련이다. 패배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더구나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번 시즌 득점 없이 6연패한 팀. 선제 실점은 너무나 뼈아팠다. 이번 경기는 채 3분이 걸리지 않았다. 레토르트 식품 '카레'도 전자레인지에서 3분은 돌려야 한다고 하는데, 그 시간도 버티질 못했다.

주인공은 바로 20살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다. 래시포드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번뜩이는 움직임 한 번으로 맨유에 리드를 안기는 골을 만들었다. 그는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리는 척하면서 단번에 조엘 워드를 제쳤다. 빠른 발을 살려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한 뒤 컷백 패스를 했다. 반대쪽 윙어로 나선 후안 마타가 쇄도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비상 뒤엔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선수들의 활약이 있다. 래시포드는 아직 어린 선수지만 안정적인 맨유에 번뜩이는 플레이를 더하고 있다. 때로 욕심을 부리기도 하지만, 그보다 맨유가 원하는 '한 방'을 혼자 힘으로 날릴 수 있는 특별한 선수라는 것이 중요하다.

래시포드는 후반 4분에도 날카로운 킥 감각을 뽐내며 펠라이니의 골을 도왔다. 한 경기에서 2도움. 래시포드는 맨유에서도 충분히 빛날 수 있는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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