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히어로] 권창훈 돌아오니 ‘디종 무패’…다음 상대는 네이마르

작성일: 2017.10.01 10:16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리그 2호 골을 넣은 권창훈 ⓒ디종 FCO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권창훈(23)은 ‘붉은 군단’ 디종에 찾아온 파랑새다. 9월 우즈베키스탄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돌아온 권창훈이 빠진 기간, 디종은 캉 원정에서 1-2, 생테티엔과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권창훈이 회복해 출격한 최근 두 경기에서 올랭피크리옹과 3-3 무승부, 스트라스부르와 1-1 무승부로 무패를 이어갔다.

1일 새벽 치른 ‘승격 팀’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서 권창훈은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 줬다. 리옹전에 선발 출전했던 권창훈은 스트라스부르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디종은 이날 스트라이커 뱅자망 자노를 원톱으로 두고 좌우 나임 슬리티와 웨슬리 사이드를 배치했다. 

권창훈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날개다. 슬리티가 주로 중앙 2선에 배치되면 사이드와 함께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는데, 이적 시장 마감 전 릴에서 디종으로 팀을 옮긴 포르투갈 미드필더 셰카가 중원의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중원이 과밀해졌다. 전방도 경쟁 체제에 들어갔다.

디종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2분 먼저 미드필더 장 마리에를 빼고 플로랑 발몽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28분에 슬리티 대신 권창훈을 넣었다. 권창훈은 투입 5분 만인 후반 33분 왼쪽 측면을 무너트린 레프트백 발렝탕 로시에의 커트백을 골문 우측 앞에서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번개 같은 침투와 깔끔한 마무리를 구사했다.

추가 시간을 포함해 권창훈이 20여분간 뛰면서 남긴 기록은 인상적이다. 짧은 시간 동안 세 차례 슈팅에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네 차례 슈팅을 기록한 수비수 파피 질로보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슈팅이고, 유효 슈팅은 두 팀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다.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났다.

권창훈은 도전적인 패스를 감행해 66%의 패스 성공률 밖에 기록하지 못했으나, 14차례나 공을 만지며 대단한 적극성을 보였다. 90분간 경기를 뛴 자노는 볼터치가 32회, 후반 33분 페데릭 삼마리타노와 교체된 프랑스 21세 대표 공격수 사이드도 볼 터치가 44회에 불과했다.

권창훈 투입 후 리드를 잡은 디종은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 골을 내줘 시즌 두 번째 승리 기회를 놓쳤다. 개막 후 초반 두 경기에서 올랭피크마르세유, AS모나코에 완패했던 디종은 3라운드 렌과 경기에서 권창훈이 데뷔 골을 터트려 2-2로 비겨 첫 승점을 벌었다. 이어 권창훈이 4연속 선발 출전한 몽펠리에와 4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첫 승을 이뤘다.

A매치 데이 이후 권창훈이 부상으로 빠져 2연패로 다시 주춤했다. 권창훈 복귀로 다시 2연속 무승부를 거둬 상승 흐름을 탔다. 리옹전에도 권창훈은 공격 포인트 없이 위협적인 플레이로 호평 받았다. 스트라스부르전은 득점으로 자신의 활약을 보상 받았다.

권창훈의 질주는 A매치 데이 소집으로 다시 숨 고르기에 나선다. 권창훈은 7일 러시아, 10일 모로코와 친선경기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권창훈의 다음 프랑스 리그앙 상대는 네이마르가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이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밤 12시에 8라운드 경기가 킥오프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