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다승왕 공동 선두' 2인에게 달린 올 시즌 KIA 운명
작성일: 2017.10.02 06: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IA는 지난 4월 13일부터 1위였다. 올 시즌 KIA를 막을 팀이 없어 보였다. NC 다이노스가 시즌 내내 KIA를 추격하며 0.5경기 차이로 추격했지만 뒤집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그 사이 4월에 7, 8위에서 허덕이던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무서운 페이스로 치고 올라왔다.
두 팀은 9월 막바지에 공동 1위까지 오르며 결과를 알 수 없는 1위 싸움을 펼쳤다. 두산은 지난달 27일 kt 위즈에 2-3으로 졌다. 두산은 져선 안 될 경기를 놓치며 KIA와 1.5경기 차가 됐다. 사실상 KIA 우승이 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1일 KIA가 kt에 2-20으로 대패했다. 두 팀 차이는 0.5경기가 됐다. 잔여 경기와 KIA 매직넘버가 2로 같아졌다. 자력 우승은 전승이다.
잔여 경기에서 KIA는 선발투수로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내세운다. 두 투수 투구에 KIA 정규 시즌 우승이 달려 있다.
올 시즌 양현종은 많은 것을 이룬 한 해였다. 타이거즈 구단 역사에서 최다승 왼손 투수, 타이거즈 역대 5번째이자 왼손 첫 100승 고지를 밟았다. 16승이었던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양현종은 1999년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 이후 18년 만에 국내 선수 20승, 1995년 LG 트윈스 이상훈 이후 22년 만에 국내 선수 선발 20승에 도전한다.
2일 kt와 수원 경기에서 양현종 호투로 KIA가 승리를 챙기고 양현종이 승리투수가 된다면 양현종은 웃을 수 있고 KIA도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다. KIA가 이 경기에서 지면 자력 우승일 불가능하기 때문에 양현종 어깨가 무겁다. kt 선발투수는 김사율이다.

양현종을 내세운 KIA가 2일 kt전을 잡더라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는다. 두산과 경기 차가 1경기가 되는데 최종전에서 KIA가 지고 두산이 잠실에서 SK 와이번스를 잡으면 두 팀은 경기 차는 없어지고 승률에서 무승부가 2개 많은 두산이 앞서게 된다.
3일 최종전에서는 헥터가 나선다. 헥터는 양현종과 함께 20승에 도전하는 투수다. 20승과 함께 도전하는 기록은 2년 연속 200이닝이다. 헥터 올 시즌 투구 이닝은 194⅔이닝으로 5⅓이닝이 더 필요하다. 200이닝을 단순하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실점 없이 채워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헥터는 최근 등판이 지난달 28일이다. 3일에 마운드에 오르면 4일 휴식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헥터는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 경기가 3경기 있다. 3경기에서 20이닝 7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빼어난 기록이다. 4일 휴식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헥터에게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올 시즌 KIA 1선발로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헥터 어깨에 KIA 올 시즌 운명이 걸려 있다. kt 최종전 선발투수는 주권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