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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LG 신임 양상문 단장 "류중일 감독 뒤에서 우승 돕겠다"

작성일: 2017.10.03 19:5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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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양상문 단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류중일 감독을 선임하고 새 출발을 택했다. 전임 양상문 감독은 단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동안 그려온 밑그림을 계속 그릴 수 있게 됐다. 

LG는 3일 사직 롯데전을 마친 뒤 류중일 전 삼성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 원(계약금 6억 원, 연봉 5억 원)으로 국내 감독 최고 대우로 계약했다. 류중일 감독은 "그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양상문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최고 인기 구단인 LG의 새 감독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팀이 명문 구단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상문 전 감독은 이제 단장으로 팀에 남는다. 양상문 단장은 3일 "감독으로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제는 단장 자리에서 팀이 강해지도록 돕겠다"고 얘기했다. 

비록 재계약에는 실패했지만 양상문 단장은 감독 시절 2014년과 2016년 LG의 포스트시즌을 이끌었고, 재임 기간 내내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이 강해지는 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있지만 그 결정을 밀어붙이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양상문 단장은 "그 점을 좋게 평가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감사드린다. 구단에서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저에게 단장을 맡겨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다. 앞서가기 보다 류중일 감독의 뒤에서 팀을 꾸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다. 양상문 단장은 "아직 류중일 감독을 만나지 못했다. 우선 류중일 감독과 얘기를 해 보고, 감독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게 먼저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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