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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SK 켈리의 2년 전 기억, 그리고 두 번째 WC 각오

작성일: 2017.10.04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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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를 앞세워 2017년 포스트시즌 첫 승을 노린다. 2년 전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사다. SK는 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친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2년 전, SK는 2015년 10월 7일, 당시 목동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넥센 히어로즈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나 연장 접전 끝에 4-5로 역전패하며 일찌감치 '가을 야구'를 접은 바 있다. 팀 전력도 다르고 상대도 달라진 이번에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SK는 올 시즌 선발진을 이끈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1승을 안고 시작하는 4위 NC와 다르게 1경기만 져도 포스트시즌을 접어야 하는 5위 SK 처지에서는 켈리에게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벼랑 끝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켈리도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켈리는 2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두 번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켈리는 "KBO 리그에서 계속 뛰면서 여러 팀들을 상대해보며 경험도 쌓았고 우리 팀원들과 호흡이 잘 맞고 있다. 2년 전보다 더 나아졌다. 때문에 그때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좀 더 발전한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켈리는 2015년 넥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5회 3점을 뽑으며 3-1로 역전한 상황. 2점 차로 앞선 6회 말에 등판한 켈리는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7회 들어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8회까지 3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투구를 마쳤다. SK는 동점을 허용한 이후 정규 이닝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접전 끝에 졌다.

켈리 처지에서는 아쉬운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그간 경험과 동료들을 믿고 두 번째 가을 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켈리는 "우리 팀이 좋은 추진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볼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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