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시선] '치명적' 실책 CHC 슈와버 '울다가 웃다가'

작성일: 2017.10.10 08:26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실책하는 슈와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카일 슈와버 좌익수가 패인이 될 뻔했다.

컵스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리즈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컵스는 시리즈 스코어 2-1을 만들며 리그 챔피언 결정전까지 1승만을 남겼다.

두 팀은 완벽한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치며 팽팽한 경기를 치렀다. 컵스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와 워싱턴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5회까지 무실점 대결을 펼쳤다. 균형이 깨진건 6회초. 워싱턴 자력이 아닌 컵스 실책에 힘입어(?) 만들어졌다.

2사에 워싱턴 4번 타자 대니얼 머피가 타석에 섰다. 머피는 퀸타나를 상대로 좌익수 쪽으로 뜬공을 날렸다. 타구는 조금씩 휘어져 나갔다. 컵스 좌익수 슈와버가 타구를 쫓았다. 슈와버가 글러브를 내밀었으나 타구는 글러브에 맞고 파울 지역으로 굴러갔다. 

공격력에 장점이 있는 슈와버는 수비에 약점이 있다. 포수 출신에 빠른 발을 가진 선수도 아니고 수비력이 빼어나지도 않다. 무릎 부상 경력도 있다. 공격력을 믿고 기용하는 선수가 슈와버다.

컵스 약점이 한 눈에 들어나는 상황.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3루. 퀸타나가 내려가고 투수 페드로 스트롭이 올랐다. 스트롭은 라이언 짐머맨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슈와버 실책 하나에 균형이 기울었다.
▲ 더그아웃에서 아쉬워하는 슈와버.

눈물을 훔칠 뻔했던 슈와버는 팀 동료 도움에 웃었다. 7회말 컵스 벤 조브리스트가 1사 주자 없을 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다. 슈와버 타석이었지만 워싱턴이 슈어저를 내리고 왼손 투수 새미 솔리스를 선택했다. 컵스는 왼손 타자 슈와버 대신 대타로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세웠다.

만회할 기회는 없어졌지만 슈와버는 알모라 주니어가 친 1타점 동점 좌전 안타에 웃을 수 있었다. 이어 컵스는 8회말 2사 2루에 앤소니 리조 좌전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승리했다. 9회초가 끝난 뒤 더그아웃에서 대기하던 슈와버는 가장 먼저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 승전보를 안고 돌아오는 동료들과 기쁘게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