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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맨쉽, 무자책에 긍정 평가 어려운 이유 '4이닝'

작성일: 2017.10.11 22:3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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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제프 맨쉽 ⓒ 창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4이닝 동안 비자책 2실점, 표면적으로 NC 오른손 투수 제프 맨쉽에게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비자책 2실점을 불운으로만 치부할 수도 없다. 내용이 문제였고, 그래서 4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다.

맨쉽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비자책 2실점을 기록했다. 5일 SK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4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 투구가 어려운 맨쉽이다.

1회를 공 13개로 마치고도 2회 이후 투구 수 관리에 실패했다.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동안 던진 공만 70구다. 이 사이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에서 한 경기에서 4개 이상의 4사구를 기록한 건 3번 이었고, 그 가운데 2번이 지난달이었다. 9월 중순 이후처럼 급격한 하락은 아니지만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 늘어난 4사구다. 

신중한 투구가 이유라면 다행이겠지만, 2회 이대호 타석에서 매듭을 제대로 짓지 못해 위기가 찾아왔다. 이대호를 상대로 초구 2구에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볼 2개를 던졌고, 결국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았다. 박헌도 타석에서도 첫 4구에 볼카운트 3-1로 몰렸다. 

2사 이후 실책이 나와 2실점 모두 비자책점이 됐지만, 그 과정은 분명 자초한 면이 있다. 중반에도 마찬가지였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좋은 흐름이 4회로 이어지지 않았다. 강민호를 상대로는 첫 3구에 1-2로 유리한 상황을 선점했지만 결국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에서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지만, 전준우가 3볼에서 타격을 택한 것이 결과적으로 통했을 뿐 첫 3구가 모두 볼이라는 과정은 제구력 투수인 맨쉽답지 않았다. 맨쉽이 던진 83구 가운데 볼은 38구였다. 

NC는 불펜진에 5이닝을 맡기는 총력전 끝에 13-6으로 크게 이겼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았지만, 4차전을 앞두고 불펜이 많은 힘을 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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