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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무득점' 컵스, 빛 바랜 승부수 레스터 구원 등판

작성일: 2017.10.12 09:08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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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존 레스터.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마운드에서 승부수를 띄웠으나 시카고 컵스 타선과 불펜 투수들은 반응하지 않았다.

컵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 4차전에서 0-5로 졌다. 시리즈 스코어는 2-2가 됐다. 두 팀은 13일 워싱턴에서 시리즈 최종전을 치른다.

컵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와 워싱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실책 하나에 균형이 기울었다. 3회초 1사에 워싱턴 트레이 터너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아리에타 폭투로 터너는 3루까지 갔고 짐머맨 유격수 땅볼 때 컵스 유격수 에디슨 러셀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터너가 홈을 밟았다.

컵스는 0-1로 뒤진 가운데 4회까지만 아리에타에게 맡겼다. 이어 존 레스터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투수인 존 레스터는 큰 경기에 강한 투수로 유명하다. '빅 게임 피처'라는 별명에 걸맞게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컵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승부수를 띄울 때는 늘 레스터가 있었다.

레스터는 5회초 브라이스 하퍼부터 시작하는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이끌었다. 하퍼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 라이언 짐머맨을 중견수 뜬공, 대니얼 머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앤소니 렌던, 맷 위터스, 마이클 테일러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레스터는 스트라스버그 터너, 제이슨 워스를 범타로 묶으며 3이닝을 9타자로만 막았다.

레스터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퍼를 삼진으로 잡았다. 짐머맨에게 볼넷을 줬지만 견제로 더그아웃으로 보냈다. 머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첫 피안타를 기록한 레스터는 마운드를 칼 에드워즈 주니어에게 마운드에 넘겼다. 에드워즈 폭투, 렌던과 위터스에게 볼넷을 줘 2사 만루가 됐다. 

2사 만루 테일러 타석 때 에드워즈는 1구 볼을 던지고 마운드를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내줬다. 데이비스는 테일러를 막지 못하고 우월 만루 홈런을 내줬다.

0-5로 뒤진 가운데 시카고 타선은 8회부터 9회까지 침묵으로 일관해 레스터 희생이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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