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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명단 분석] '변칙' 윙백 손흥민, 본머스 좌우 간격을 넓혀라

작성일: 2017.10.14 22:2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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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A매치 기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피치를 누볐던 손흥민이 토트넘에 복귀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도 왼쪽 윙백으로 출전하는 '변칙' 전술이 가동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 해리 케인의 후방에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배치하는 3-4-2-1 형태의 전술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측면에서 힘을 발휘하는 손흥민이 3-4-2-1 포메이션에선 활약할 여지가 많지 않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배치하는 '변칙'으로 손흥민의 공격력까지 팀에 더하려고 한다. 지난 9월 스완지시티와 6라운드에서 왼쪽 윙백으로 나선 적이 있다.

다만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전형적인 윙어로 출전했을 때 최고의 활약을 보인다. 수비까지 신경써야 하는 윙백 포지션에 낯선 듯한 움직임도 몇 차례 보였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 역시 손흥민의 수비력을 믿고 왼쪽 측면에 배치한 것이 아니다. 손흥민은 손흥민답게,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끌어야 한다.

손흥민은 수비적인 가담도 최소한 맡지만 주 임무는 공격이다. 스완지시티도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나섰고 측면에 손흥민을 배치해 좌우로 수비 간격을 넓히려고 했다. 손흥민의 저돌적인 드리블 능력으로 최전방 세 명의 공격수들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다.

얀 베르통언이 손흥민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이는데, 베르통언은 중앙 수비수지만 측면 수비수로도 활약한 전력이 있다. 발이 빠르고 빌드업 능력이 좋아 손흥민의 수비 뒤 공간도 잘 커버할 수 있다.

본머스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선다. 사실상 파이브백 형태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여야 토트넘의 공격에 활기가 돌 수 있다.

토트넘은 4승 2무 1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홈에서 부진했다. 아직 리그에선 홈 경기 승리가 없다. 수비적인 경기를 펼치는 팀을 상대로 득점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스완지와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비겼다. 포체티노 감독이 승리를 위해 공격수 손흥민까지 수비수 대신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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