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줄요약] 웸블리 징크스 끝낸 에릭센, 토트넘 홈 첫 승리…SON 75분
작성일: 2017.10.15 00:49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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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간이 없다, 풀리지 않는 토트넘의 공격
2. '정신 차리기 전' 후반 킥오프 직후 만든 에릭센 선제골
3. 역시 팀과 어울어질 때 더 빛나는 손흥민, 선제골에 기여

◆ 공간이 없다, 풀리지 않는 토트넘의 공격
당초 토트넘의 선발 명단은 3-4-3 형태로 발표됐지만, 토트넘은 4-2-3-1 형태로 전환해 경기에 나섰다. 본머스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지만, 수비 때는 최전방에 조슈아 킹 한 명만 놓고 5-4-1 형태를 취했다.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선 본머스를 공략하기 위해 윙백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였던 손흥민도 익숙한 윙포워드로 전진 배치됐다.
토트넘이 일단 공격적으로 무게를 옮겼지만 풀리지 않았다. 본머스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뒤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돌리긴 했지만 찬스를 만들기 어려웠다. 본머스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전방 압박으로 빼앗을 때 차라리 공격에 활기가 돌았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로빙 패스가 해리 케인에게 연결되면서 전반전 유일한 유효 슛을 기록했다.
본머스의 많지 않았던 공격 기회가 더 날카로웠다. 전반 18분 역습에 이은 주니오르 스타니슬라스의 슛은 다빈손 산체스의 몸에 걸렸지만 매우 위협적이었다. 전반 20분 스타니슬라스의 코너킥이 에릭 다이어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흘렀지만,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반사적으로 몸을 날리면서 실점을 막았다.
◆ '정신 차리기 전' 후반 킥오프 직후 만든 에릭센 선제골
이번 시즌 홈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토트넘의 나쁜 기억이 떠오를 만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킥오프 직후 본머스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리면서 나쁜 예감을 날려버렸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하는 에릭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직접 드리블 돌파를 선택했다. 수비수의 발에 걸리지만 다시 공이 앞으로 떨어지는 행운 속에 에릭센이 골대 왼쪽 구석을 노린 감각적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적인 본머스의 경기 운영을 깰 수 있는 소중한 골이었다.
본머스가 앞으로 나오자 토트넘의 공격도 수월해졌다. 특히 케인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후반 13분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7분 케인이 두 번이나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아스미르 베고비치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 역시 팀과 어울어질 때 더 빛나는 손흥민, 선제골에 기여
A매치 두 경기를 치르고 돌아온 손흥민은 74분을 활약했다. 익숙한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전반전 많은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파이브백을 배치한 본머스의 수비진은 좌우로 길게 늘어섰기 때문에 손흥민이 움직일 공간이 많지 않았다. 토트넘 팀 전체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오른쪽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면서 수비 형태를 무너뜨리려고 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속적으로 침투를 시도했다. 직접 공을 가지고 드리블할 때보다 과감하게 뛰어들면서 패스를 받을 때 손흥민의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
후반 2분 손흥민은 에릭센에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패스를 밀어주면서 선제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그리고 그 득점이 웅크렸던 본머스를 앞으로 나오게 만들었다.
이제 손흥민이 자신의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간을 찾아 뛰어들면서 공격적인 위치에서 패스를 받았다. 공격 전반에 활기가 돌았다. 에릭센과 델레 알리는 공을 잡고 플레이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손흥민처럼 적극적인 침투를 하는 선수가 있을 때 시너지가 났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토트넘의 공격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기둥이었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토트넘vs본머스, 2017년 10월 14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
토트넘 1-0(0-0) 본머스
득점자: 47'에릭센
토트넘(4-2-3-1): 1.요리스; 2.트리피어, 6.산체스, 4.알더베이럴트, 5.베르통언; 15.다이어, 29.윙크스; 23.에릭센, 20.알리(14.은쿠두 90+3'), 7.손흥민(17.시소코 75'); 10.케인(18.요렌테 85') /감독: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본머스(5-3-2): 27.베고비치; 15.스미스(33.아이브 75'), 2.프란시스, 3.S.쿡, 5.아케, 11.대니얼스; 16.L.쿡(31.무세 83'), 6.서먼, 19.스타니슬라스(18.데포 75'); 4.고슬링, 17.킹 / 감독:에디 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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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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