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히어로] '한국' 손흥민보다 나은 토트넘의 SON, 연계 플레이 살려야

작성일: 2017.10.15 00:54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한국 손흥민(오른쪽)보다 나은 토트넘의 SON.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손흥민이 본머스전에서 75분 동안 활약했다. A매치보다 훨씬 좋은 활약을 보인 것은 역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덕분이었다.

손흥민은 14일 밤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토트넘과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본머스를 1-0으로 꺾으면서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홈 경기 승리를 따냈다.

당초 토트넘의 선발 명단은 3-4-3 형태로 발표됐지만, 토트넘은 4-2-3-1 형태로 전환해 경기에 나섰다. 본머스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지만, 수비 때는 최전방에 조슈아 킹 한 명만 놓고 5-4-1 형태를 취했다.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선 본머스를 공략하기 위해 윙백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였던 손흥민도 익숙한 윙포워드로 전진 배치됐다.

A매치보다 훨씬 움직임이 좋았다. 단순한 컨디션의 문제가 아니었다. 직접 드리블을 하거나 결정적인 패스를 하려고 욕심을 부리지 않아 더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니 더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 손흥민은 본머스의 극단적 수비 전술 사이에서도 제 몫을 했다.

손흥민은 익숙한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전반전 많은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파이브백을 배치한 본머스의 수비진은 좌우로 길게 늘어섰기 때문에 손흥민이 움직일 공간이 많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속적으로 침투를 시도했다. 직접 공을 가지고 드리블할 때보다 과감하게 뛰어들면서 패스를 받을 때 손흥민의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

손흥민의 문제는 아니었다. 토트넘 팀 전체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손흥민을 2선에 배치된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오른쪽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면서 수비 형태를 무너뜨리려고 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후반 2분 손흥민은 에릭센에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패스를 밀어주면서 선제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그리고 그 득점이 웅크렸던 본머스를 앞으로 나오게 만들었다. 

이제 손흥민이 자신의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간을 찾아 뛰어들면서 공격적인 위치에서 패스를 받았다. 다만 기대했던 리그 마수걸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직접 해결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후반 6분 왼발 슛이 75분 동안 활약하며 기록한 유일한 슛이었다.

공격 전반에 활기가 돌았다. 에릭센과 델레 알리는 공을 잡고 플레이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손흥민처럼 적극적인 침투를 하는 선수가 있을 때 시너지가 났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토트넘의 공격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한 축이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