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3구 이내 승부 59%' 팻딘, 공격적 투구 통했다
작성일: 2017.10.28 17:03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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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팻딘이 싸움닭으로 변신했다.
팻딘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6-3 승리를 거두고 1패 후 2연승으로 시리즈를 뒤집었다.
팻딘은 후반기 투구판 발 위치를 바꾸는 등 노력을 기울이면서 9월 이후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38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팻딘은 이날 특히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싸움닭 피칭'을 하면서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닝 평균 투구수가 12개에 불과했다.
이날 29명의 타자들을 상대한 팻딘은 이중 3구 이내 승부가 17번이나 됐다. 그중 초구 승부가 8번이었다. 1회에는 4명 중 3명이 초구를 쳤다. 팻딘이 타자와 싸우기 위해 과감하게 던지자 두산 타자들도 적극적으로 배트를 냈고 결과는 팻딘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팻딘은 이날 최고 150km의 직구 제구도 좋았을 뿐 아니라 투심(16개)이 마음먹은 대로 들어가며 평소 약점이던 좌타자 상대 승부도 나쁘지 않았다. 두산 타자들이 초구를 친 6개의 공은 직구,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했다. 모든 공을 타자들의 눈에 들어오게 잘 던졌다는 의미다.
팻딘은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의 안타와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으나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에는 2사 후 연속 안타로 맞은 2사 1,3루 위기에서 박건우를 2루수 뜬공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김재환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면서 맞은 1사 3루에서 양의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하긴 했으나 팀이 초반부터 수월하게 공격을 풀어가며 팻딘에게 승리 요건을 안겨줬다. 팻딘은 8회 무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심동섭이 적시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불펜이 1점차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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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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